작성자 | 휴식할미러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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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2-25 23:16:54 KST | 조회 | 633 |
제목 |
저테전에 대한 여러가지 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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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 사람은 다 알 악성 프징징이지만 일단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겠다. 그리고 또한 말 자체를 ~다 로 끝내는 걸 용서해주시길......
일단 작전보급소, 프게에 올렸는데 역시 저테전이니 저그, 테란 게시판에도 올려봐야할 것 같아서.
테란분들의 지적 부탁드림. '테란해봐라' '프뻔뻔' 드립 치지 말고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
현재 구도는 GSL 승률 기준으로 봤을 때 테>저>프 다.
(믿음이 안 간다고? 1.42 패치 이후 테프전 승률을 보라. 1.41 패치부터 따져도 상관 없다. 또한, 저그의 경우는 실질적인 토스 버프인 1.41 패치 이후부터 따지면 된다. 그래도 저프 승률중 저그가 미세하게 높다. 저테전은.......더 말이 필요한가?)
그러나 래더 상에서는 현재 테>저, 저=프, 테=프 정도라고 본다. 왜냐면 현재 플토가 저그 테란에게 예전의 암울기처럼 '아, 우리 좀 못하겠어 ㅠㅠ' 라고 울 정돈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밸런스 문제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테>저'일 수밖에 없다. 타 종족전 승률은 그럭저럭 동등하게 나오는 시점에서 유독 테저전만 현재 저그전 승률 30퍼센트, 그리고 그 이하에 가깝다.
이유를 봤을 때 이는 근본적인 밸런스의 원인으로, 이를 위해 조정해야할 유닛이 크게 두 개라 본다.
1. 지게로봇.
2. 행성요새.
이 둘은 테란에서도 핵심 유닛으로, 또한 '사기테란'이라고 악명높은 테란의 수비능력을 공고히 해주는 유닛과 건물이다. 그렇다면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A. 지게로봇이 문제인 이유
1. 유닛 스펙.
a. 궤도사령부 마나 50 소모
b. 90초간 270의 광물 채취
2. 유닛의 존재이유
a. 저그의 펌핑, 플토의 시증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는 일꾼 생산력
b. 테란의 종특상 건물 건설시 건설로봇이 필요
ㅡ> 이에 따른 자원 격차를 좁혀놓는 역할.
3. 문제점.
a. 중복 가능.
쿨타임이 없어, 테란이 자의든 타의든 모아둔 자원을 어떤 특정한 시점에 모조리 사용할 수 있음. 자원 수급량의 격차가 일꾼이 더 많은(때에 따라 몇 배는 많은) 플토 저그보다도 우월한 기현상 발생.
4. 문제점을 극명하게 드러낸 GSL 경기.
a. 9/27일, GSL 코드 S 박성준 vs 김동주.
서로의 엘리전 이후 저그 일꾼 29기 vs 테란 일꾼 5기.
테란의 자원수급률 2배.
테란의 승리.
b. 11월 16일, GSL 코드 S 김상준 vs 김동주
초반 프로토스의 날카로운 찌르기로 플토 일꾼 31 vs 9 테란 일꾼 5기.
테란의 자원수급률 동등 or 우월.
중장기전 이후 프로토스의 승리.
c. 11월 28일, GSL 코드 S 이동녕 vs 정종현
저그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일꾼 차이 10배. 60 vs 10. (후반부 60 vs 5)
테란 일꾼 생산 포기 -> 지게로봇 떨어뜨림으로써 생산에만 치중.
병력 유지, 테란의 자원수급률 약간 못 미치는 정도.
20분 간 끈 이후 저그의 승리.
5. 이 현상의 타개법.
개인적으로는 지게로봇의 삭제 후, 이에 따른 다른 자원 충원 사항을 넣어줬으면 했다. 예를 들어, 일꾼들에게 일정 시간마다 부스터를 사용하게 해서 일꾼들의 광물 충원 효율이 향상된다던가.....
일단 지게로봇의 가장 큰 문제점은, '테란이 일꾼이 없음에도 타종족과 동등한 자원수급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기 때문에, 일꾼과 연관된 자원 수급률 증가가 필요하지 지게로봇처럼 노 리스크 노 리미트로 떨어지는 지게로봇은 충분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
B. 행성요새가 문제인 이유.
1. 유닛 스펙
a. 사령부 건설 후, 150/150 의 자원을 들여 업그레이드.
b.
사정거리 6
데미지 40
공격속도 2
기본 방어 3
c. 수리 가능.
2. 유닛의 존재 이유.
a. 저, 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테란의 멀티 방어를 보완하기 위함.
3. 문제점.
a. 타종족의 소수 견제 불가
ㅡ> 스1을 보면 자주 알겠지만 스1 에서는 소수 유닛을 보내 견제하는 일이 흔했다. 그러나 스2에서, 특히 vs테란 전에서 이런 소수견제를 보는 일은 극히 드물다. 테란들이 자원적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제2멀티부터 행성요새를 박을 경우, 저프는 테란 본진에 난입하는 경우, 혹은 앞마당을 치는 경우를 제외하곤 상대방에게 자원적 피해를 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일단 이 경우는 '본대로 움직인다'라는 가정을 버리고 소수 견제만을 따진다).
b. 의도에 비해 너무나 강한 방어력.
ㅡ> 바로 위에 있는 말과 동일시된다. 회전, 특히 대규모 200/200 싸움시 행성요새가 껴있다면 말 그대로 상대 종족은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합을 갖추고 있지 않는 한 병력을 뺄 수밖에 없다. 즉, 굳히기에 이만큼 유리한 건물 또한 없다. 몇몇 테란들은 '우리는 자원력이 딸린다. 행성요새를 지으면 상대방보다 자원수급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고 하는데......앞마당에 행성요새 짓지 않는 이상 타종족에 비해 테란이 자원수급률에서 밀릴 이유는 없다.
지게로봇 뽑을 때 일꾼 생산이 멈추는가?
c. 수리능력.
결정적으로 행성요새가 진정한 언밸이라 부르는 이유는 테란의 기본적인 종족 특성과 얽혀 그 효율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테란은 수리할 수 있다. 그리고 AI 가 스1에 비해 압도적으로 향상한 스2에서는 그 수리능력이 압도적으로 좋아졌다. 더구나 향상된 수리의 특성 상, 테란은 어떤 유닛이든 건물이든 체력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만큼 생존률이 극대화 된다.
한 때 유행하던 리페어토르, 리페리온 테란이 바로 그것의 대표적인 문제점이라 보면 될 것이다.
4. 이 문제점을 극명하게 드러낸 경기.
테프전보다는 저테전에서 특히 극명하게 드러난다. 또한, 저그의 기본적인 종특ㅡ 특히 맹독충과 극악적인 상성을 자랑한다. 저그가 행성요새를 깨려면 마음 먹고 맹독충 다수를 소모해야하는데, 그 직후 테란의 본대를 막아낼 수가 없다. (특히 요즘 프로게이머들의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지면서 테란선수들의 기량 또한 장난이 아니다).
그렇다고 테란의 멀티를 견제하지 않을 순 없고, 그렇다고 깨자니 애매하고......스2의 대다수 저테전을 보면 이런
딜레마의 경향이 많다. 특히 최근 부쩍 늘어난다. 이것은 종족적 특성의 한계라고 볼 수밖에 없다.
5. 이 현상의 타개법.
솔직히 난 이 부분은 어떻게 건드려야하는 지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개인적으로 차라리 나은 것은 행성요새의 스플래쉬 데미지를 삭제함으로써, 현 광자포와 가시촉수의 역할이 자주 맡는(방어 병력이 오기까지 시간을 끄는) 역할을 주는 게 가장 무난하다고 본다.
혹은 행성 요새를 삭제하고 테란에게도 방어용 무인구 방어탑을 주는 것 또한 옳다고 보는데, 문제는 이럴 시 테란의 전진 방어탑 공격(프로토스, 가시촉수와 달리 테란의 종특상 어디든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물론 이런 너프에 따른 테란의 버프 또한 필요할 것이다.
일단 내가 생각하는 저테전의 문제점을 상정해보았다.
문제 있으면 지적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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