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2페이지 뒤로가면 집정관의 사기성에 대해 정리한것이 있음..
그 뼈대가 되는것이 고위기사임. 고위기사의 오버밸런스에 대해 알아봄.
1.사이오닉 폭풍 (20x4 라고 알고있었는데 10x8이라길래 수정)
사이오닉 폭풍은 8번에 걸쳐 10씩 데미지를 줌. 즉, 10x8=80이라는 높은 데미지의 범위 공격임. 사이오닉 폭풍의 경우 인스턴트가 아니고 같은자리에 중복이 되지 않으므로 높은 체력의 유닛보다 밀집된 적은 체력의 유닛을 잡는데 효과적임. 그러므로 사폭은 바이오닉 상대로 강함. 보통 바이오닉으로 사폭을 예상하고 피했을경우 1~2번, 맞고나서 피했을경우 3~4번 맞으므로 사폭을 제대로 맞았다고 쳐도 역장이나 지형의 이점이 작용하지 않는이상 40 정도의 데미지밖에 주지 않음. 하지만 말이 40이지 해불 상대로는 엄청나게 큰 데미지임. 해불의 특성상 자극제를 사용하면 피가 깎인다는점. 그리고 체력이 낮다는점이 그 이유임. 풀피 상태에서 자극제를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해병은 45(방패),불곰은 105의 피가 남음. 이상태에서 사폭으로 40이 깎이면 각각 5,65의 피가 남음. 해병은 거의 빈사에 불곰은 반피 상태. 그리고 고위기사 체제는 돌광을 많이 쓰는데, 예전 패치로 돌진을 쓰면 충격탄을 맞지 않는이상 최소 한대는 때리므로 해병은 한방, 불곰은 50정도의 피가 남음. 결론적으로 사폭을 맞은 바이오닉 유닛은 최소한 노랑피, 심하면 사망까지 간다는 것임. 의료선이 충분하지 않으면 자극제도 사용할수 없는 상태가 되버려서 추풍낙엽처럼 사망하게 됨.
유령의 EMP와 비교하자면, 범위는 사폭과 동일함. 효과는 사폭은 20x4의 데미지, EMP는 100의 쉴드와 100의 마력을 깎고 잠시동안 은폐 불가. EMP가 확실히 수치상으론 높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
첫번째. 바이오닉과 토스 지상유닛의 크기의 경우 토스 지상유닛의 유닛이 더 크므로 바이오닉의 밀집도가 더 높아 사폭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두번째. 사폭은 전체 피를 깎지만, EMP는 쉴드와 마나만 깎는다. 그러므로 EMP는 어느정도 피를 깎는 한계점이 있음. 마나를 깎는다는 점에선 EMP가 좋지만 여기선 본대 병력, 즉 마법유닛이 아닌 유닛을 맞췄을때엔, EMP가 집정관같은 유닛을 제외하면 최대 반피까지밖에 깎을수가 없음. 특히 기사단체제에서 많이가는 광전사의 경우 쉴드가 50밖에 되지 않고, 집정관의 경우도 쉴드량이 350인데다 크기까지 크므로 그리 큰 효율을 내지 못함.
세번째. 바이오닉보다 프로토스 지상유닛의 체력이 더 많다. 사폭이 전체 피를 깎는다고 쳐도, 바이오닉엔 의료선의 힐링이 있고, EMP의 경우 인스턴트 이므로 수치상으로 EMP의 쉴드 깎는 량이 더 많음. 하지만 두 유닛들의 피를 상대적으로 보면 그렇지가 않음. 사폭을 잘 견디는 불곰의 경우 40의 데미지를 받는다고 하면 대략 33%, EMP의 효과를 가장 덜받는 광전사가 EMP를 맞는다고 하면 50이므로 33%, 거의 비슷한 수치임. 하지만 해병의 경우엔 대략 75%의 데미지를 받게 됨. 의료선의 치료가 없으면 거의 죽는다고 봐도 무방함. EMP는 아무리 잘 맞아도 한방에 50%이상의 효과를 낼 수가 없음.
2. 환류
환류는 상대 마나를 태우고 그 마나만큼 데미지를 주는 스킬임. 사실 사폭은 환류에 비하면 문제가 안됨. 환류라는 스킬은 테프전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 그 이유는 테란이 바이오닉밖에 쓸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환류이기 때문임. 테란전에서 환류를 맞는 유닛을 바이오닉/메카닉/공중으로 정리하자면,
바이오닉 : 유령
메카닉 : 토르
공중 : 의료선,밤까마귀(+국지방어기),밴시,전투순양함
정도가 있음. 만약 테란이 공중을 간다면, 바이킹을 제외한 유닛은 모두 환류의 밥이 될 것임. 환류의 존재 하나만으로도 테란은 공중을 포기해야 하는 실정. 메카닉은 많은 피를 가지고 있고 불멸자를 죽일수 있는 250미리 타격포가 있으나, 환류를 맞으면 최대 피 200짜리 고물로봇이 되버림. 그리고 불멸자나 우주모함등, 이미 토스전에서 메카닉은 바이오닉보다 쓰기 어렵고 좋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음. 그렇게 소거법으로 남은것은 바이오닉 뿐임.
고위기사의 마나를 유일하게 태울수 있는 유령이 있어야 고위기사를 막을 수가 있음. 간혹 메카닉이나 공중에 유령을 섞으면 되지 않느냐는 소리를 하는데 현재 너프된 EMP 범위로 고위기사를 전부 EMP 맞추기도 어렵고 새로 생산되는 고위기사는 기본 마나 50을 가지고 있음. 환류 한방은 기본으로 사용이 가능함. 그리고 유령의 가격도 만만치 않음.. 그리고 바이오닉/메카닉/공중 으로 업그레이드가 나눠지는 테란의 특성상 두가지를 같이 사용하기도 어렵고 컨트롤도 많이 필요한데다 서로 성질이 맞지 않아서 컨트롤을 잘해도 그만큼 효율이 나오지 않음.
이런 이유로 테란은 환류라는 스킬때문에 바이오닉이라는 체제밖에 사용할 수 없고, 그 바이오닉은 사폭의 밥이 되는 것임.
3. 집정관 합체
사폭, 환류와 같은 두가지의 좋은 스킬을 가지고 있는 고위기사는 마나를 다 쓰면 놀리지 않고 고위기사와 비슷한 고효율을 지닌 집정관 합체를 할 수가 있음. 집정관에 대한 글은 여기를 참고하고(http://www.playxp.com/sc2/terran/view.php?article_id=3698770&search=1&search_pos=&q=)
집정관에 대한 사기성을 짤막하게 정리하자면(링크 걸려있는 글에서 가져옴.)
1. 집정관은 사기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첫번째론 재활용, 두번째론 차관 시스템에 의한 빠른 생산.
2. 불멸자를 뛰어넘는 몸빵을 가지고 있다. 불곰한테 36방, 해병한테 60방 맞아야 죽는다!
3. 생체유닛 해불을 주로 쓰는 테란과 그냥 모두 생체인 저그 상대로 생체에 강한 집정관은 높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사거리가 약간 짧아서 잘 때릴순 없지만 근접하면 죽는다 라는 압박감을 느끼게 하고 실제로도 그렇다.
4. 가격
유령과 비교를 했을 때 현재 가격은 유령이 200/100 인데 고위기사가 50/150.
유령의 가격은 싸면 싸지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함. 생체상대로 훌륭한 저격, 연구가 필요하긴 하지만 은폐및 전술핵, EMP도 매우 훌륭한 스킬임. 여러가지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싼 고급유닛중 하나임.
고위기사는.. 위와 같은 3가지 이유로 가격대비 너무 고효율을 내고 있음.
사실 고위기사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위 3가지가 문제지만 위 3가지에 비해 가격이 싼 면이 있음.
고위기사의 이런 오버밸런스를 해결할수 있는 방도는 무엇보다 환류 스킬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함. 이 환류 때문에 바이오닉을 제외한 유닛 조합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임. 다양한 조합을 갖출수 없게 하는 환류를 너프하거나, 스킬을 대체할 다른 스킬을 주거나 더 고급유닛이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함.
총정리
1. 사이오닉 폭풍은 바이오닉 상대로 너무 강한 면이 있다. 첫번째 바이오닉 유닛의 크기가 작아서 밀집이 잘된다. 두번째, EMP와 달리 전체 피를 깎기에 EMP와 달리 데미지를 줄수 있는 한계점이 없다. 세번째, EMP가 쉴드 깎는 수치가 더 높아도, 프로토스 병력의 피가 바이오닉에 비해 더 많아서 상대적으로 EMP보다 스톰의 위력이 더 강하다.
2. 환류의 경우 바이오닉 이외의 체제를 죽이는 스킬이다. 바이킹을 제외한 공중유닛, 토르에 환류를 걸수 있음으로써 공중은 아예 환류에 카운터, 메카닉은 몸빵이 되는 토르가 환류를 맞고 250미리를 못쓰게 하는데다, 이미 바이오닉보다 좋지 않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런 환류 떄문에 테란은 바이오닉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3. 위 두가지 스킬을 사용한 후에 마나가 없는 고위기사는 강력한 집정관으로 합체를 할 수가 있다.
집정관에 대한 글 : (http://www.playxp.com/sc2/terran/view.php?article_id=3698770&search=1&search_pos=&q=)
4. 이러한 오버밸런스에 비해 고위기사는 너무도 낮은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