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어떻냐면
개발팀에서 저격 변경 예정 사항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아래와 같이 추가 답변을 보내왔는데요, 한번 읽어보시고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려 주시길 부탁 드려요.
상황보고서를 통해 말씀 드린 것처럼 저희는 저격이 무리 군주와 울트라리스크를 상대로 다소 지나치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격이 저그전에서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우선 저그가 경기 후반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는 최종 테크 유닛들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다른 유닛들 특히 감염충과 조합될 때임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때문에 저희는 저격의 기본 공격력을 낮춰 무리 군주와 울트라리스크를 처치하기 위해 필요한 횟수를 늘리고 대신 사이오닉 추가 공격력을 통해 감염충을 처치하는 데 필요한 횟수를 줄이기로 하였습니다.
보통 감염충의 크기 때문에 EMP를 효과적으로 적중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었고 때문에 사이오닉 유닛을 상대할 때 전체 공격력을 증가시켜 감염충에 대한 저격의 효율을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사이오닉이 아닌 경장갑 대상의 수치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저격을 기본 공격력 30+15 경장갑 추가 피해와 같이 바꾸면 무리 군주와 울트라리스크 상대 효율을 낮추지만 동시에 감염충에게 저격을 사용할 이유도 없어지게 됩니다. 즉 저격을 경장갑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형태로 디자인하는 경우 감염충에 대한 대응을 더 어렵게 만들고 결국 테란의 후반 경기 운영이 더 힘들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변경으로 인해 테란이 다른 다양한 유닛들을 상대할 때도 전보다 더 많은 횟수의 저격을 사용하도록 만든다는 점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밸런스에 큰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 저격은 주로 무리 군주, 울트라리스크, 감염충 그리고 고위기사를 상대로 활용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저격 능력 자체를 새로 디자인하거나 테란 대 저그전에서 유령의 역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무리 군주와 울트라리스크 상대 효율을 낮추고 대신 감염충 상대 효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께서 말씀해 주신 건설적인 피드백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추후 1.4.3 패치 테스트 서버를 통해 이번 변경 사항들을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테스트 서버에 참여해 보신 후 여러분께서 생각하고 느낀 바를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링크는 http://kr.battle.net/sc2/ko/forum/topic/1220662290?page=2
이렇다네요.. 감충잡으라고 이렇게 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