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HGGGL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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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2-15 00:55:55 KST | 조회 | 511 |
제목 |
게임의 조루성과 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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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는 유닛구성 잘못하거나 전투를 실수하거나 초반에 살짝만 삐끗해도
게임구도가 한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버린다. 따라서 역전의 여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게임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진입장벽으로 다가와 게임의 흥미를 느끼기 전에
좌절시켜버리고, 중수들에게는 한겜한겜이 가위바위보같은 운에 의존하는 경기양상이 된다.
게임 조루화의 원인을 잘 생각해보면,
1. 수비의 이점이 스1에 비해 격감
편한 인터페이스, 언덕데미지 부분 랜덤 판정 삭제 등으로 인해 수비가 딱히 공격보다 수월하다고
보기 힘들다. 따라서 유저들은 뒤가없는 날빌위주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의존한다.
2. 저그의 애벌래 펌핑, 토스의 차관,시증 시스템
유리할떈 더 유리하지만 불리할 땐 별다는 효용이 없는 시스템이다. 시원하게 소모하고 부화장화면으로
넘어가지 않고도 4-5초만에 150마리씩 튀어나오는 저글링, 수정탑이 있는 곳이면 전장 어느곳이든
원하는 유닛을 바로바로 소환해 전투에 투입시키는 차원관문 시스템 떄문에 이게임은 역전의 요소가
제로에 수렴할 수 밖에 없다.
3. 위 1,2 때문에 테란은 타종족을 끊임없이 견제하고 괴롭히며 병력을 전진 배치해야한다.
스1에서는 테란이 멀티 한두개 덜먹어야 타종족이 할만하고 '닥치고 수비' 만 하면서 확장
차츰 늘리면서 업그레이드 돌리고 200체제 완성하는 테란의 플레이가 실제 완성형이라고 불리던
때도 있었다. 언제나 시간은 테란의 편이었고 타종족이 테란에게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스2로 넘어오면서 수비와 조합 한방이라는 테란 특유의 개념은 1,2 때문에 아예 존재자체를
상실했고 오히려 테란이 타종족에게 시간을 주면 안된다. 그것도 '숨쉴 시간도 주면 안된다'
테란이 멀티를 5개 이상먹고 완벽한 업그레드에 완벽한 초합을 갖췄다고 치자. 저그한테는
그냥 무군 2줄 타락귀 두줄 감염충 한줄 여왕한줄에 아무것도 못하고 쭉쭉 지구끝까지 밀리며
토스한테는 더 말할 나위조차 없을 지경이다. 즉 테란은 시간을 주면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죽을때까지
괴롭히는 숙제를 항상 안고 있다. 일꾼이 한번에 20기씩 쑥쑥 튀어나오는 저그의 특성, 조합되면 뭘로도
기스조차 낼수 없는 토스의 특성은 테란의 진출을 강요하며이 겜을 조잡하고 단순하고 지루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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