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수정사랑장진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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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2-20 22:50:30 KST | 조회 | 1,838 |
제목 |
모든 PLAYXP유저여러분님들과 스타2 프로팀 감독,코치,선수 등 관계자님들! 이글 한번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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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살이고 대학생이자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도전하고 있는 평범한 마스터 게이머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알고있는 형 한명의 소개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주 예전이였습니다. 아주예전에 래더에서 우연히 테테전을 했었는데 정말 잘하는 사람이있었습니다. 저는 다짜고짜 “제가 뭐가 잘못된거죠?” 라는식으로 질문을 했고 흔쾌히 대답해주면서 서로 친하게 지내게 됬습니다. 그리고 이 형은 알고보니, 자기는 미국 세미프로팀에 스카웃제의를 받아서 국내서버는 잘 안한다고 얘기를하면서 저는 그 형을 많이 부러워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한국&대만 서버로 접속을 하면 저는 프로토스전 쓸만한 전략없냐, 뭐 이런전략은 어떻게 막는것이냐, 등 정말 많은것을 물어보고 항상 성실하고 거짓없게 대답을 해주시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인사도하고 대화도 자주하고 아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그 형은 접속해있었고 인사차원에서 “형 잘 지내셨어요?”라고 저는 대화를 걸었고 그형과 어떻게 대화를 하게되다보니 스타2를 곧 접게된다고, 너만 알고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당황스러웠고 화가났습니다. 왜냐하면 그 실력,그 투자한 시간이 제 입장에선 너무나 황금같은 노력의 결과고 흔적인데 그걸 한순간에 버리겠다니..그것도 곧있으면.. 그래서 저는 다짜고짜 왜 접냐고 왜 미련한 짓을 하냐고 대답했고, 또 계속 얘기를하다보니 그형의 사정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형은 군 제대를 하고 스타2에 올인을 하셨다고합니다, 그런데 집에 수많은 빚 때문에.. 정말 많은 빚 때문에 가족과함께있는 집을 팔고 원룸으로 이사를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자기도 이제 현실적으로 이 북미에있는 세미프로팀도 가망이없어보인다고, 이제 스타2를 접고 일을 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자기도 북미서버에 친한친구들과 자기 자신의 투자한 노력과 시간을 생각해보니 눈물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젠 한두달 후면 이 형은 가족들과 함께 집을 팔고, 원룸으로 이사를 갑니다, 이젠 컴퓨터까지 없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왜 이글을 쓰면서 까지 나서냐구요?
그 이유는 이 형과 대화를 하면서 그형의 진심어린 꿈을 저버리게 놔두고싶지않아서입니다. 물론 얼굴도 모르는 온라인에서 만난 그저 그냥 형의 존재일수도있지만 저는 이 형의 꿈에 조그만한 보탬이 되고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이 형은 한두달내에 뭐라도좀 했으면.. 이라는 소망을 남겼습니다.
여러분! 저 정말 이 형을 도와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씁니다. 제발 이글만큼은 눈여겨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현재 이형의 이름은 김진우입니다. 종족은 테란이구요. 나이는 1989년생 24살입니다. 군복무를 마친상태구요. 이메일 주소는 alswn2425@paran.com입니다. 북미서버 HeXp팀 이라고합니다. 그리고 북미서버에서 아이디가 3개가 있는데 전시즌(시즌5)때 그마 2개와 별마스터 1개 였다고합니다. 이번시즌에 아마 셋다 그마 올라갈것같다고 말하면서, 북미서버 아이디와 코드번호좀 알려달라고했지만 이번주목요일쯤에 그랜드마스터조 가 생긴다고, 그때 아이디를 바꾸면 코드번호도 바뀔테니,그때 바꿔서야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왜 ! 제가! 아무런 관련이없는 ! 이 형에게 오지랖까지 떨면서 이글을 쓰냐면요!
제발!!
기회를 한번만 주십시오, 이 형의 스타2를 할 수 있는 기간은 짧으면 한달밖에 남지않았습니다.
무조건 프로게이머를 시켜달라는건 아닙니다. 이형의 충분한 노력과 실력과 재능을 봐주시고 그냥 한번만이라도 좋으니깐 테스트라도 좀 봐주셨으면좋겠습니다.
이형은 제가 이렇게 글까지 쓸줄은 모를껍니다. 이글을 보면 “왜 자기 사생활을 남에게까지 말하냐”면서 화까지 낼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전, 일반 아마추어로써 프로계의 생활과 방식을 잘 몰라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써봅니다. 제발 누군가 이글이 좀 남에게 알려질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발 이렇게 두손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급하게 쓰고 감정을 실려 쓴것이라 중간중간 어색한 부분은 눈감아 읽어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p.s:수정했습니다. 우연치않게 형도 이 글을보고 저랑 세시간 가량 대화를했습니다. 결론은 조금더 이글을 놔두기로했습니다. 죄송합니다.그리고 응원을 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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