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밤샘 구급출동 뛰고 나니까

뒤질 것 같네...

 

아 인간적으로

 

술 쳐먹고 길바닥에 드러누워서 119 부르는 년놈들

 

다 쓰레기통에 쳐넣고 싶다

 

(이런 놈년들 때문에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피해봄)  

 

새벽 4시에

 

뻐국 뻐국 xx(지역이름) 구급출동~

 

.......

 

막상 가보니까 왠 100kg 넘는 돼지 새끼가 술쳐마시고 노래방 바닥에 꼬꾸라져서

 

지 친구들도 다 버리고 노래방 주인이 119 부름

 

그 돼지 들것에 싣고 계단 내려가는 데 위쪽에서 들고 내려와서 허리 피지도 못하고

 

ㅅㅂ 내 허리...

 

 이거슨 고문이야 고문

술먹고 인사불성된건 보통 경찰 부르던데
구급차를 왜 부르지...
알바할때도 점포앞에 고꾸라져 있으면 그냥 경찰부르면
경찰아저씨가 귀쌰대기 때려서
깨워다가 데려감...

ㄴㅋㅋㅋㅋ
이쪽 경찰들에게 그런 걸 기대하면 곤란
전에도 한 번 불렀다니까 하는 말
"아니 이걸 왜 우리를 부르쇼? 주취자는 환자 아니요? 환자는 구급대가 데려가야지 왜 우리가 데려가? 알아서들 하쇼"

내가 알바했던곳이
대전 시내 한복판이라..
아주 빈번히...
아침에 가게 문열려고 보면
가게 문앞에
아저씨들이건 청년이건 인사불성되서 토사물 온몸에 떡칠하고 나자빠져있음..
그냥 경찰서 전화하면
늘 10분도 안되서 군소리 없이 잘데려가던데...
"어이 아저씨 일어나봐" 하면서 귀쌰대기 찰싹찰싹 때리면
"어어어어" 하면서 대부분 정신차림..
이러케 일어나면 다행이지만
안일어나도 질질 끌어서 순찰차에 태워다가 데려가던데

ㄴ좋은 곳이군요.
저랑 같이 구급차 타는 선임이 여자 반장님이신데
그 경찰 색휘들이 나이 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주 제대로 깔보면서 니들이 알아서 해라는 말만 함.

어이가 없어서.
이래서 경찰이 욕을 먹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