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공부가 제일 쉬운 거 맞습니다

일단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른바 잘나가는 경제 대국들의 교육 체계 자체가

재능, 취향 관계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두도록 짜여져 있어요.

애초에 이게 안되면 나라 자체에 미래가 없는 거고.

또한, 회사 단위의 경제 주체를 중심으로 경제 구조가 짜여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을 성취한자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음.

물론 고시라던가 의학, 과학 분야 등 극한을 달리는 쪽은 박터지게 어렵지만

미들 레인지급의 사회적 지위는 공부만으로 보장됨.

다만 이렇다 보니까 너도 나도 공부 쪽에 몰려서

쓸데 없는 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학생들에게 강요를 하는 거고,

극단적인 예로 대한민국 인문계열 고등학교 이과 졸업생들은

타국 대학 1학년 수준의 수학, 물리 등의 학습을 강요받는 미친 현상이 일어나는 거.

위대한 학자나 법관, 의사 같은 거 할 게 아니라면 공부쪽이 제일 쉽고 안전하긴 합니다.

진지글

그 공부가 제일 쉽다는게 그런 쪽이 아니라, 그냥 학생 때 추억하면서

공부가 제일 쉽다느니, 학생이 제일 좋다느니 그런거니 문제지요.

문제는 이게 성과를 내야 되는데 이 성과를 내야되는게 결코 쉽지는 않지요.

배가 고파서... 진지를 먹고 싶... 어?!

그리고 그건 공부가 쉽다기 보다는 그냥 공부만 하도록 시스템이 짜여져 있어서 그렇죠.

당장 일이나 그쪽과 관련되지도 않았느데 그냥 기본 공부 성과(학교 성적이나 토익)

로 사람을 뽑으니까요

말리고스 // 학생 때 추억하면서 공부가 제일 쉽다느니 그런 소리는 진짜 생각 잘못하는 거.
걍 적절하게 살려면 적절하게 공부해서 적절한 직장 찾아 적절하게 일하면 되는데
너도 나도 의사 전문직에 달려들려고만하니 세상이 요상하게 돌아가는 거죠.

요즘 그 일반 직장도 스펙요구가 상당하니까요.

현재 한국에서 기본적인 12년 교육과정은 누구에게나 다 공평하게 주어진 기회임.

물론 사교육이다 뭐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은 과제를 12년동안 내놓고 그것을 얼마나 완성했느냐로

우열을 가리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죠..

문제는 ㅁㄹㄳ님 말씀대로 '적성'을 제대로 찾는 교육이 안되니 문제란거..

다 똑같이 국,영,수를 잘하는건 아니니까 말이죠.

그리고 굳이 쉽다라기보단 그냥 본분이 공부하는건데...

흔히 먹고살거 걱정안하고 그것만 신경쓰면 되니깐 좋았다~라고 회상하는거죠.

공부가 쉬운건 아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