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더라도 째다 지자.

어제 슬스 방송에서 문성원 선수가 이런 뉘앙스로 말을 했던 걸로 기억해요.

테란 입장에서는 째는게 트리플 뿐인데 

째면서 지면 째서 졌어. 라고 생각하면 되고(덜 멘붕) 많이 연습하다보면 문성원 선수 말대로 째면서 막을 수도 있겠죠. 

제 경우에 

저프 상대로 트리플을 선호합니다. 테란이 저그, 프로토스 상대로 끊임 없이 견제하고 찔러야 하는 종족인건 맞지만 저그전의 경우 1병영 1보급 더블하고 2가스 올리고 보급고 올리는 빌드를 쓰면 화염차 더블에 비해 화염차가 그렇게 늦게 나오지도 않고 밴시 띠우면서 트리플 가고 밴시로 저그 2멀티 타이밍도 꽤 늦출 수 있으면서 그 사이에 2멀 먹을 수 있고 업글도 빠방하게 돌릴 수 있고 미네랄 많으니 뮤탈 빨리 가더라도 포탑박고 해병 배치하면 저그입장에서는 조바심 나니까요. 자원력을 바탕으로 중반에 계속 몰아붙이고.

저그야 정찰을 해서 1병영 더블인지는 알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바로 3멀티를 피면 점막이 안이어지거나 이어져도 포촉이 없어서 밴시에 피해를 받고 점막제거야 뭣하면 밴시로 해도 되는거고..

프로토스 상대로도 차관류 러쉬는 벙커를 도배해서라도 막자라고 생각하고 트리플을 갑니다. 아니, 사실 배제해요. 토스도 은밴 배제 뭐 이렇게 하니까 저도 6,7차관류는 배제합니다. 프로토스는 입구가 막히거나 해병이 나온뒤로는 트리플인지 알 수 없으니 로공을 올리는게 거의 필수지만 테란은 스캔으로 차관류러쉬인지는 알 수 있으니까요. 6분대에는 무조건 공학지어서 업글 돌리고 그 이후에 13분정도에 진출해서 꼭 끝내자라는 마인드로 합니다.

트리플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테란전에서는 안써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