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P

서브 메뉴

Page. 1 / 84247 [내 메뉴에 추가]
작성자 아이콘 쿠나쿠나
작성일 2012-03-24 04:01:05 KST 조회 374
제목
전에도 말했지만 후로 게이 판은 지금이 정상인 거라고 봄

이대로 굳어지라는 게 아니라 성장세나 파급력 등등을 고려해 볼 때 말임.

실제로 판은 점점 커왔고 앞으로도 성장세는 계속 될 거임.


대부분 인정하시겠지만 브루드워 초창기 시절이 진짜 이상현상이었던 거.

지금 돌이켜봐도 놀라운 게, RTS는 예나 지금이나 가장 어렵고 진입 장벽 높은 장르임에도

그 어려운 게임을 전국 남성들이, 초딩 부터 직딩 아저씨 까지 기를 쓰고 들이팠다는 거.

욕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당시에는 모두가 미쳐있었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삼.


이런저런 요소가 겹쳐서 브루드워가 하나의 시대를 열어 제끼기는 했는데,

그 덕분에 00년 초 까진 한국에선 다른 게임들이 거의 싹 죽었었고

몇 년 후 온라인 게임들이 자리 잡힐 때 까지는 업계 전체가 레알 혼돈의 카오스였음.

그나마 그 포풍을 이겨낸 게 바람의 나라 리니지 뮤 정도?


여긴 XP라서 잘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업계 말아먹는다고

브루드워 존나 까는 사람, 존나 까는 기사 등등이 흘러 넘치던 시대도 있었음요.

실제로 일부 그런 측면도 없지 않았고.


그 시절의 광기(...)를 직접 보고 겪어본 사람으로선

지금 스2판이 안정적이고 딱 좋은 거 같지 말입니다.

지속적인 허위 신고시 신고자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입력하십시오:

발도장 찍기
아이콘 테랄하네 (2012-03-24 04:06:32 KST)
0↑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00년대초면...
패키지건 온랸겜이건 한창 활발했었던 시기인대 다 죽었다는 표현은 좀....머 월드컵 전후로 해서 패키지는 몰살된게 맞지만
글고 어찌보면 지금 스2판이 그때랑 좀 유사한 부분은 있음 아직 후로게이에 대해 생소하던 시절이었고 양적으로도 그때랑 비슷한 레벨이니
아이콘 쿠나쿠나 (2012-03-24 04:08:44 KST)
0↑ ↓0
센스 이미지
그래서 00년 초 '까지'라는 겁니다.
그 전 까지는 딱 패턴 3개였음.

1. 스타 따라잡겠다고 욕심 부리다 패망한다
2. 다른 층을 공략해보겠다고 뭔가를 하다 외면 받고 쓸쓸히 사라진다
3. 리니지 바람의 나라 뮤

00년 이후로 사정이 많이 나아졌죠.
아이콘 재미없네요 (2012-03-24 04:20:03 KST)
0↑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혼돈의 카오스는 사회였죠.ㅋㅋ 국내가 IMF 시대가 오면서
금모으기,아나바다 운동으로 한창 정신없었죠.
게임계는 PC 게임만 하신분들이
스1만 있었다..하는 그런 착각을 많이들 하시는데..
솔직히 DJ때 일본문화 완전 개방되고
PS를 선두로 콘솔 게임도 많이 했답니다.
저같은 유저들에겐 오히려 스1도 그 많은 게임 중 하나였구요.
지금 스2처럼 스1도 즐기고,질리고 하는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물론 배넷시스템등은 신선했지만)
단지 당시에 PC, ADSL등 인터넷 등이 보급되고,
개인사업 수단으로 PC방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서 많이 접할수 있었다 정도겠구요..(새로운 문화에 대한 충격?)
충분히 스1 말고도 재밌는게 많았답니다.

업계를 말아먹는다고 깐 적은 별로 못본거 같은데요..

워3 발매된 이후부터 세대 교체가 원할히 못 되자 까는건 있었어도 말이죠..
(저도 당시는 게임을 접었을때라..주변에 게임 좀 한다는 친구한테 주워들을 정도였고,
그런얘기가 나오면 '스1 그거 아직도하냐? 그리고 게임할나이 지났잖아"이 말을 많이 한듯)

스2판이 기대가 되는건 사실입니다만, 과거 스1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세대교체, 흐름의 변화에 잘 대처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물론 현재 저도 스2판은 좋게 봅니다만, 언제나 잘 되어가고 있는 장에 구더기가 끼는법이죠.ㅋ
아이콘 재미없네요 (2012-03-24 04:22:10 KST)
0↑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음..다시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보니...00년 초 전까지라..
업계를 말아먹는다...
그건 스1 실 구매자들 보다 복돌이들이 많아서..
그런 내용을 잡지책 같은곳에서 본거같긴 하군요.(문화에 대한 비판)
아이콘 쿠나쿠나 (2012-03-24 04:24:27 KST)
0↑ ↓0
센스 이미지
제가 그 '업계'에서 일하던 사람입니다.

00초까지 충분히 재미있는 게 많았는데도
사람들 머리속에 떠오르는 게 스1 뿐이라는 그 상황 자체가 문제였어요.
유저 입장에서야 골라 먹을 거 많았죠.

근데 정작 업계 입장에선 존나 많이 내놔도
결국엔 스1이 짱먹으니 다들 미치고 환장하는 거죠.
아무리 신게임을 내놔도 한 물 갔어야할 게임이 계속 자리를 차고 앉으니
돈이 전부 스1으로 흘러들어가서 진짜 돌아버리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특히 콘솔에 대해서는 당시 관계자로서 할 말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흥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도 있었지만
그나마 어떻게 좀 흥해보려는 판에 한타 크게 날린 건 피방하고 스1 입니다.
아이콘 쿠나쿠나 (2012-03-24 04:27:28 KST)
0↑ ↓0
센스 이미지
근데 사실 근본적으론 굳이 스1 아니더라도 비슷한 일이 터질 기세긴했어요.
스1이 비정상적으로 흥한 건 말하자면 뭐랄까, 현상에 불과하달까요.
물 밑에서 돌아가던 제반 상황이 제대로 터져나온 거죠.

피방에선 주력 상품이 필요했고,
사람들은 게임에 목 돈 쓰는 게 부담스러워졌고.
따지고 보면 한 달 겜방비+@가 패키지 하나 값은 나왔을 텐데
너도 나도 스1이나 리니지 바람 뮤 붙들고 정줄 놨던 시기였죠.
아이콘 재미없네요 (2012-03-24 04:41:45 KST)
0↑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ㄴ 콘솔도 솔직히 다 복돌이였죠.(CD한장에 5000원 정도? 동네마다 있었으니..)
꼭 스1때문에 콘솔이 안 되었다로 몰아갈수 없어요.(제 생각엔 복돌이 컸음.
렌즈장착3~5만원 추가하면 복돌이 가능했으니 말이죠.)
그나마 PC게임들 보단 나았다고 하지만..
근데 스1이 한 물간 사람들 많아요..그당시 나이 좀 있던 유저들이 스1을 계속 하진
않았음. 그게 왜 그러냐면..저도 1,2년 하다 접었는데..'주변에서 알려달라.'는등..
PC를 구매하고 스1을 처음 접한 사람도 많기때문에 배우려고 한거죠.
(공짜+배넷시스템 이란 신선한 문화충격)
그런 유저들은 대부분 접었죠.

현재까지 끌어온건 그런 유저보다 당시 초,중딩들이 많았다고 보입니다.
(고딩정도..적어도 2,3학년만 되었어도 1,2년 하고 안 했을거라 생각함,
졸업후 알바도 했을테고..이것저것 사회의 새로운걸 접하는게 더 신기하고 재밌을테니..)
그 초,중딩들이 구매력은 없죠. 근데 PC보급에 맞춰서 집에는 구형PC가 있고
돌아가는건 스1뿐인데 이게 또 시디키도 구하기 쉽잖아요.ㅎ
그래서 명맥이 이어진거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방송의 힘이 여기서도 나오죠.
당시 스1이 선풍적인 인기+PC방 매출을 담당하는 게임으로 등장하고
동네마다 PC방에선 대회도 운영했죠.(상금을 걸고 PC방 홍보겸 등장한게..)
돈이 될까하고 기업이 손 대면서 점점 변해간거죠.
솔직히 저는 방송할때(그런걸 누가봐..애들이나 보겠지 란 생각을 한것도 사실임.)
나이 좀 있는 사람은 '참 돈되는건 어떻게든 찾아서 악착같이 하는구나' 정도로 봤지만..
초,중딩들은 그게 전부인양 되어버린거죠.(TV가 괜히 바보상자가 아닌듯)
그것도 꽤 롱런하게된 요인중 큰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스2판은 이미 그런 홍역을 겪은뒤 새로운 방향으로 다시 짜야되기때문에
(솔직히 국내 스1판은 건강하지 않다가 제 생각입니다.)
현재까지는 좀 힘들수도 있지만 충분히 다른 게임들과 공존하면서
나아갈수 있는 여지가 보인다고 생각하구요..
이건 그 업계 담당자들이 신경써서 해결해야될 문제라고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도 현재 스2판에 대한 불만이 없으나..구더기가 낄까 그게 걱정되네요.'
아이콘 재미없네요 (2012-03-24 04:41:56 KST)
0↑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IMF 끼고..정신없이 자기 앞가림 하기도 힘든시절에..
PC방에서 리니지,뮤,스1등등 하던 사람은 철없는 학생이 아닌이상..
솔직히 정상으로 보이진 않았어요.
대학생들도 IMF때 군대도 자진신청해서 소나기라도 피해보려는 마당에
(이 때문에 지원자가 넘쳐나서..가고싶어도 못가는 군대라고 언론에서
떠들긴했죠.)
-이건 본문과 상관없음.ㅋㅋ
아이콘 쿠나쿠나 (2012-03-24 04:55:50 KST)
0↑ ↓0
센스 이미지
생업으로 관찰자 노릇하면서 그 시절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매우 공감하는 이야깁니닼ㅋㅋㅋㅋ
그런데 재미없네요님 상상 이상으로 철없고 정상 아닌 사람들이 당시 시장의 주력이었어요.
존나 골때리는 게 스1 1~2년 하다 접은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접었다고는 해도
한 두 달에 몇 번씩은 스1을 해야하는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고
(가르쳐 달라느니 혹은 모여서 할 거도 없는 겜방이나 가자느니 등등)
정작 콘솔이나 이런 쪽으로 흡수 된 게 아니라 리니지 바람 뮤로 흡수되었다가
00년 후기부터 다른 온라인 게임들이 흥하게 되는 밑바탕이 된거죠.
댓글을 등록하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로그인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롤토체스 TFT - 롤체지지 LoLCHESS.GG
소환사의 협곡부터 칼바람, 우르프까지 - 포로지지 PORO.GG
배그 전적검색은 닥지지(DAK.GG)에서 가능합니다
  • (주)플레이엑스피
  • 대표: 윤석재
  • 사업자등록번호: 406-86-00726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