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스1 진영 태도 많이 양호해진 듯.

내가 말하는건 소위 말하는 "수꼴" 들 얘기인건데...

1년 전.. 아니 반년 전만해도 스1이 망해간다는걸 절때 인정 못한다는 애들이 거의 95% 이상이었는데...

그런데 지금은 다들 인정은 하고 잇음.. 단지 그냥 슬프다는 의견이 대세.

이걸 보면 정말 힘이 빠지긴 빠진 모양..

좀 웃긴 비유이긴 하지만

젊은 시절 그렇~게 마누라 패고 욕하고 못살게 굴던 남편이, 
세월이 지나 다 늙어서 기력 빠지고 나니까 그제서야 비로소 마누라 손 한번 잡아주는, 
그런 전형적인 기성세대 한국 남성을 보는 것 같기도 해서 더 씁쓸하다..

이걸 태도가 양호해졌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무의식적으로는 아닌 줄 알면서도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다가

결국 끝끝내 기력이 빠져서 어쩔 수 없이 인정한다고 봐야할지;

벌써 1년반정도 지났네요.

"스1이 왜망하냐, 스1은 영원하다! 망한다면 스2가 먼저 망할게 분명하다 병신들아"

라고 부르짖던 무뇌 스꼴들하고 포모스에서 싸워대던게 벌써 엊그제같은데..
결국 스1은 이렇게 죽습니다.

스1의 죶망이 확실시된 지금, 그들은 과연 뭘 하고있을지. ㅋㅋㅋ
그것 하나는 그래도 통쾌하군요. ㅋㅋ

문제는 반감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

롤독충이라고 말하는 작자 중에서 '반스2주의자'들 비중이 높은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즉 스1리그 자체는 죽었을지 몰라도 그 영혼은 안죽습니다.

어떻게든 자신들을 망하게 한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원흉인 스2를 죽이려 하겠죠.

리그는 안열리고 프로리그에 대한 전망은 어둡고 8게임단 스폰은 안잡히고

현실이 그러니 별 수 있겠습니까

전 스1팬이기도 한데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