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출신으로서 한 마디 함.

최정상에 캐스파 같은 인간들 모여있는 곳이 절대 다수입니다.

개발자로서의 프라이드라던가, 진취성이라던가 뭐 이런 걸 가진 인력들 있어요.

프로그래머는 미국산도 극최고급 아니면

한국산도 거기서 거기고 실제로 수출도 많이 됨.

뒤져보면 꽤 괜찮은 기획자도 없지는 않음.

근데 이런 애들이 중간에 박차고 나가요.

왜? 맨 위에 사람들 하는 짓이 캐스파랑 똑같으니까.

사장이니 주주니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님.

개발팀 최정상을 말하는 거임.

그 사람들 절대 다수가 자기 자리 안 뺏기는 거에 혈안이 되어있지,

겜 잘 만들어 보자 이런 생각 안합니다.

무조건 자기 말 잘듣는 사람만 남겨버림.

그럼 그 밑에 애들이 똑같이 그 짓을 함.

그리고 사내에 분파가 생기고 나머지는 퇴갤.

얘들이 알 박고서 새 사람들어오면 자기들 할 일 슬슬 떠넘기면서 뻐깁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는 산으로.

따지고 보면 지금 세상 자체가 문제긴 한데....

너무 근원적으로 파고들면 더 짜증나니까 이쯤 하겠음.

근데 내 목표는 프로그래머...

저도 업계에 있어봣지만 딱 맞는 말임...

정답임

그리고 보통 자기 자본으로 게임기획하는 회사는 사장이 하고싶은대로 관여를 드럽게 많이 함

IT분야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거란 생각이 드네요.
여튼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