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대박을 보면서 느끼는건데

우리나라에서 1:1 대인전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듯

 

 

솔직히 스타1 전성기 시절과 철권 태그때부터 DR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넘 볼 수 없는 대인전 강국이였지

 

철권 태그에 관한 일화는 넘 많아서 말해줄 필요도 없고

 

인기가 시들기 시작했던 DR때 일화를 하나 적어보자면

 

당시 닌 이라는 유저가 홀홀단신 일본으로 가서

 

투극이라는 가장 큰 철권 대회를 혼자 쓸어담고 우승까지 하고 왔음

 

확률로 치면 몇만분의 1이지

 

 

 

하여튼

 

난 스타와 철권류 시리즈를 휩쓰는 한국을 보면서

 

1:1 대인전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많은 줄 알았는데

 

사실 그 시대는 지난듯

 

 

 

지금 대박치는 롤만 봐도

 

롤의 매력자체가 쉬운 접근성과 부담없는 팀플임

 

부담이 강해지는 3:3만 해도 유저가 급격하게 줄고

 

미드빵 하자고 제안해도 수락한 사람 단 한명 도 못봄

 

난 시비 붙을때마다 미드빵 뜨자고 하기 때문에

 

적어도 50~100번은 제안했을 듯

 

 

근데 스1,스2 팀플에서 시비 붙어서

 

1:1 뜨자고 하면 바로 옵방파서

 

자주 붙었었다

 

그런데 롤에선 절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음

 

애초에 롤이라는 겜 자체가 팀플이 기본이고

 

롤 즐기는 사람들은 그 맛에 하는거기 떄문에

 

대인전을 무척 기피함

 

 

 

내가 못하면 얄짤없이 지는 대인전 겜이랑 다르게

 

롤은 남탓을 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거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패배의 책임감을 100% 짊어져야 되는 대인전을 더 기피하게 되는듯

 

 

나도 요즘 스2 다시파볼려고 하는데

 

상대가 너무 잘해서 허무하게 지면

 

옛날처럼 열받지도 않고 와 잘하네~ 하고 걍 겜 끄고

 

다른거 함 ㅡㅡ;;

 

 

걍 시대가 변한듯

 

 

롤은 근데 남탓이 너무 극강으로 심해서 도저히 못하겠음 ㅋㅋ

 

애초에 남탓 하는 거 전제가 "내가 너보다 겜에 대해서 잘 알고 더 잘함" 이거 아님?

 

 

그러면 실제로 그게 맞는지 알아보려면 미드빵을 뜨든 롤 퀴즈쇼를 하든

 

뭔가는 해야될거 아냐

 

 

암것도 안하고 욕만 하면 뭐 어쩌자는건지 ㅡㅡ;;

 

 

팀플에 너무 익숙해진 애들은

 

남자들의 승부세계를 점점 까먹는듯

 

 

남자답게 1:1 맞다이 까고 내가 지면 정중하게 사과하고

 

담에 또 배우고

 

스타랑 철권은 그런 맛이 있었단 말이지

 

시비 붙다가도 막상떠보면 상대가 너무 잘해서

 

남자답게 사과하고 욕 먹고

 

그 담에 친추하고 친해지고...

 

 

롤은 그런맛이 없어 애들이 꼬추가 엄나봐

 

 

 

 

 

 

ㅇㅇ 전 그래서 스투를 함
남탓하는게임은 싫어서..

ㅋㅋ 글쓴이 패기 멋있슴

전 혼자 지는게 맘편해서 롤 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