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outstan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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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4-17 01:33:24 KST | 조회 | 325 |
제목 |
테란은 수비하면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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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반녀이상 된 글입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당시 테뻔뻔이라고 엄청 욕들었었습니다.
저는 스1때부터 테란유저로서
수비와 운영을 중심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경기를 지향해왔습니다.
사실 어떤 분야에서든지 공격보다는 수비가 수월합니다.
스1에서는 스2보다 훨씬 어렵고 불편한 인터페이스, 언덕 데미지 등등 수비가 더욱 득을 보는 시스템인데
스2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편한 인터페이스에, 유닛 명령 딜레이가 아예 없다는 점, 언덕에서도
100%데미지가 다 들어간다는 점, 유닛상성이 뚜렷하다는 점 등 때문에 수비가 공격보다 수월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테란은, 일꾼을 늘리는 속도가 타종족에 비해 훨씬 늦기 때문에, 수비한다고
버티고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손해보는 격이 돼버립니다.
저그에게는 시간을 줘버리면 자원수급, 테크뿐만 아니라 회전력에서도 압도당해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져버린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토스는 그냥 체제갖춰버리면 테란이 풀업병력으로 진출해도 전혀 무섭지 않습
니다. 스1에서 테란의 업그레이드 효율과, 어떤 조합이든 녹여버리는 시즈탱크 마인 베슬 터렛 과 같은 무적방어
시스템이 존재하지도 않기 때문에 스2에서의 테란은 계속 찌르고 빈틈노리다 한방으로 재빨리 끝내버려야 하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스1에서는 '테란에게 시간을 주면 안된다'가 타종족의 기본 마인드였다면,
스2에서는 '테란이 다른종족에게 시간을 주면 안된다' 가 되어버렸습니다.
스타 2을 장기적으로 봤을때 저>>>>프>>테 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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