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기사중에 말만그럴수도 있지만 주훈,김은동 감독 개념쩐다

◇ 김은동=저는 지금 스타2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기도 한 게 사실 진짜문제는 종목이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이전까지 우리가 해왔던 일들 중에 잘못된 일들이 많고 고쳐야 할 것들도 많은데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지 않고 지금처럼 하면 몇 년 후에도 똑 같은 고민을 해야 할 겁니다. 방금 주훈 감독께서 스타2로 갈 수 밖에 없는 게 시대적 요구라고 하셨는데, 사실 스타1을 인기 없게 만든 건 우리 잘못이라고 봐요. 사실 지난 10년 동안 스타1보다 재미있는 게임, 인기 좋은 게임이 없었던 게 아니거든요. 카트라이더나 서든어택 등은 유저수도 훨씬 많죠. 그래서 저는 지금 스타2가 나왔으니까 시대적 요구에 따라 그에 따라가야 한다기 보다는, 우리가 스타1으로 만든 e스포츠의 절정기에서 더 큰 노력을 하지 못했다는 게 원인이라고 봅니다. 사실 광안리 10만 관중에 대해서만 계속 우려먹었지 그 동안 우리가 한 게 없어요. 스타2도 마찬가지죠. 지금 해외에서 잘 되고 있다고 해서 지금 스타1이 가진 위기 상황이 또다시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잖아요.

◇ 포모스=스타2가 나온 이상 스타1이 왠지 올드한 느낌을 가지게 되고 스타2를 반드시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 김은동=저는 블리자드가 이름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현재의 스타2에 스타2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다면 오늘 우리가 이런 얘기를 나눌 필요조차 없었을 지도 모르죠.

◇ 주훈=제가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한 것이 스타2를 꼭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스타1 리그가 우리 한국 안에서만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거죠. 솔직히 스타2가 한국 시장에서는 별로지만 해외에서는 괜찮다는 말이 어느 정도는 맞거든요. MLG 같은 경우도 PC방 수준의 대회에서 이제는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를 빌려서 하고 유료 관중을 도입할 정도로 커졌잖아요. 중요한 건 우리가 스타1으로 그런 것들을 만들어 냈을 때 외국에서는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미미했는데 스타2의 경우는 잘만 만들면 다를 수 있다는 거죠. 해외에서도 E스포츠에 대한 인프라가 생기고 다듬어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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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케스파만 좀 제대로 하라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