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outstan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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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4-23 18:28:26 KST | 조회 | 300 |
제목 |
따라잡는건 1000판정도의 경험, 추월하는 건 게임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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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을 제대로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스1이라는 게임은 단순히 많이 했다고 잘하는 게임이 절대 아닙니다.
이게임이야 말로 게임센스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판단력, 컨트롤과 운영센스 타고난 피지컬(생산, 멀티테스킹,자원관리)
가 전방위적으로 엄청나게 요구되는 게임입니다.
즉 스1은 아무리 많이 해도 자기한계의 범위내에서 실력이 고정됩니다.
스1프로게이머 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게임센스를 가진 사람들이에요.
직접 그들과 플레이해보면 그 벽을 체감하여 좌절감마저 들게 합니다.
정말 10000게임을 해도 한판도 못이기겠다라는 자괴감마저 들게합니다.
그정도로 스1에서는 프로와 아마의 경계가 명확하며, 이것은 따라잡을 수 있는 범주를 뛰어넘습니다.
스2는 어떨까요
'과도하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인터페이스가 편해졌죠. 모든 부분에서 다 편해졌지만,
가장 편해진 부분을 몇개 집어내자면,
1.일꾼이 자동으로 미네랄에 붙어서 일을 한다.
2.모든 생산건물에 복수 부대지정이 가능하다
3.모든 개체유닛을 하나의 부대로 지정가능하다.(스1은 12기)
4.마법 사용시 한번에 하나씩 시전된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프로와 아마의 격차는 스1에 비해 엄청나게 좁아졌으며
실제 아마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프로에서도 통하는 예가 허다하고 최상위리그인 그랜드마스터에도
아마추어가 상당수 포함돼있습니다. 현프로들이 그마가 못되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한마디로 스2는 게임이 쉽고 따라서 빨리 배울 수 있습니다.
위 점을 종합해 볼떄, 최강의 게임센스를 보유하고있는 스1게이머들(현 스2 게이머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겠죠. 임재덕선수나 정종현선수만 봐도) 이 스2로 넘어오게 될경우,
아마 수백판 정도의 경험만으로 어느정도 현프로들과 겨룰 수 있을 수준으로는 올라올겁니다.
그리고 필요로 한 최소한의 경험을 다 치루고 나면, 그이후부터는 게임센스가 빛을 발해서
결국 추월하게 될겁니다.
결국 스1게이머들이 본격적으로 스2로 넘어오면 스2를 장악하는건 예상보다 단기간에 이루어질겁니다.
걔네들이 마스터가는거요? 맘먹고 하면 100게임안에 갈겁니다. 아예 썡 처음으로 시작해도요.
그마는 현실적인 벽(중복아이디, 진입제한) 이 있어 논외로하고,
단순 실력상으로만 봤을 때, 최상위 200위안에 들어가는 건 아마 1000게임정도 소화하고
본격적으로 게임센스가 발휘될때쯤(하루에 40게임한다고 치면 1달정도면 되겠군요)
가능할겁니다.
스2게이머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게임의 특성상 그렇다고 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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