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vs 김윤환 태저전 패러다임을바꾼 명경기

 

에머 스타리그 2009 4강

 

게임 수준은 굉장히 높은데. 그다지 재밋진 않았음. 이영호가 계속 방어만 하다보니까.

진짜 이경기가 저그악몽의 시작이었음

이전까진 4가스먹고 울트라-아드업링-디파띄우면 무조건 이긴다는 공식이었는데

테란이 동일하게 자원먹고 버티면서 견제만하니까 저그가 답이없음

이런 성향을 기존의 강력한 메카닉체제의 화력과 결합시켜 탄생한게

T1테란이 보여주었던 레이트메카닉이죠

레이트메카닉을 만든건 최연성을 필두로한 T1테란이었지만 모티브를 제공했던건 이영호

이경기이후 정명훈 vs 김명운 in 문글레이드에서 레이트메카닉이최초로나옴

정명훈이 메카닉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예상되었던 결과인데 이영호가 확실히 보여줬죠 저때 경기 보면서 5시 라인 구축하는거 보고 저그들 앞으로 힘들겠구나 싶었죠

당연히 관전위주로 보시는분들이나 스1을 플레이안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재미있을 수가 없음

좀 치고박아야 재미난게 전쟁이니까

그래도 나름 스1 오래봐왔고 저테전 후반 양상을 좀 아는 1ㅅ으로선

진심 소름돋는 경기였음... 테란이 저그한테 엄청난 숙제를 던져준 경기

아 맞네요 딱 이때쯤.
득도시점

같은 시기에 도재욱, 진영화, 한상봉 과 한 경기도 진짜 답이 없었던..
엠겜 결승에서 바로 우승했으면 그때부터 바로 갓이라고 불렸을 터였는데
온풍기가 우승하는 바람에 좀 지나서야 갓이라고 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