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상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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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4-25 18:04:58 KST | 조회 | 423 |
제목 |
스1 선수들의 전향시 기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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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현 스1 프로게이들의 특징이 뭘까 생각해 봅니다.
1. 평균적으로 우월한 피지컬
스2 선수들에 비교해 피지컬은 평균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비인간적인 컨트롤이 많죠. 스투에서는 손 한번 갈게 대여섯번도 가니(...)
2. 빌드깎는 장인들 소유
10년이 넘는 게임에서 새 빌드가 나올정도로 가혹한 빌드 최적화를 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이 특징으로 생기는 스1 프로게이들의 전향시 장점
1. 빠른 빌드 적응력
공개된 빌드의 습득력이 좋으므로, 짧은 게임에서는 빌드에 의한 허무한 패배에 내성이 있습니다.
2. 매크로 최적화에 의한 생산 최적화
현 ogsfin 정벅자 박지수 처럼 병력 찍는 속도가 빠를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1의 특징으로 지울 수 없는 전향시 단점
1. 이해도 부족
다전제에서 불리. 컨트롤 미스 외적인 전략전 판단 미스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스원과 다른 스투 때문에 왠지 될 것 같은 스원 플레이 했다가 폭망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2. 연습시간 부족
아무리 비슷하다 해도 다른 게임 두개 병행하면 생기는 문제점이 없을 수 없죠. 신준과 외계인을 생각해봅시다.
장단점을 고려한 예상되는 평균적 기대치
박지수, 고석현, 김명운, 임재덕, 이윤열, 박성준, 임요환, 장민철, 김성제, 정종현 등의 예를 보았을 때 다들 느끼고 있는 추세겠지만 손이 느린 명탐정형 게이머들이 하락세를 겪고 있습니다. 군단의 심장 이전 자유의 날개 끝 물 까지는 축적된 게임 이해도를 흡수할 수 있는 손 빠르고 판단 빠른 전향 게이머들은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아 단기간내에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올 게이머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리라 예상합니다. 우승자 출신 박지수와 최후의 msl 준우스운자 김명운같은 상황도 있겠지만 정종현도 msl에서 이영호를 잡았던 만큼. '정종현만큼' 스2의 이해도를 높이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코 이게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의 날개에서는 약세를 예상해 봅니다.
뱅리리, 택뱅리쌍 등으로 불리는 고클래스 능력자들의 기대치
클래스는 영원하기 때문에 이영호 이제동 두 괴수들의 커리어는 기대해 볼만 하리라 예상합니다. 특히 이제동의 경우에는 현재 스2 저그 선수들의 피지컬적인 아쉬움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물론 현재 김명운의 상황을 봤을 때는 '흔한 폭군의 멘붕.jpg' 같은 상황도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1에 비교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스2의 뮤탈리스크의 견제력을 회복 시켜줄지 기대해 봅니다.
이영호 같은 경우에는 이영호 산개하는 것 보면 해병왕 처럼 원을 그리면서 샥샥샥샥 흩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게이머는 3등분이나 앞뒤로 피하는데 이영호 해병왕은 원을 그리면서 좍 흩어집니다. 단축키 지정된 것도 아니고 다 손으로 산개하는건데, 일단 둘다 비인간적이기 때문에 이영호가 만약 지금 박지수처럼 물량 잘뽑고 해병왕처럼 산개하면......테란 사기.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김택용의 부활입니다. 송병구야 원래 운영형이었기 때문에 스2와서는 편하게 운영하면서 잘할 것 같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김택용은 그놈의 김씨리버(...), 태어나 보니 애비가 김씨(...)같은 소리를 들을 정도로 리버와 캐리어를 잘 못썼고, 덕분에 그 병신같은 드라군을 참 열심히 썼습니다. 하지만 드라군과 비교 할 수 없는 추적자의 똑똑함과, 리버처럼 공격 실패할리 없는 거신을 들고 원래 스톰은 잘 썼으니까 역장만 잘 치면 김택용은 다시 택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역장을 '잘' 친다는 것이 쉬운것이 아니니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그래도 기대감을 감출 수는 없군요.
어떤 분야에 있어서 숙련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에는 1000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스1 선수들이 스2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즐기면서 1000시간 이상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다면 차기 시즌에서는 8강 한명, 차차기 시즌에서는 4강이상을 노려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군심이 열리고, 카오스가 도래하면 그때에는 말 그대로 클래스대로 성적이 흐를 것으로 예상되며, 스1 선수들의 약진이 예상됩니다.
어짜피 다같이 게임 즐기는 처지니까. 스1부심, 스2부심 접고 선수들 열심히 하라고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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