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스퀴드 경기 보고 울감링 사장될것이다 하던데

결승은 안봤는데

어떻게 했길래 그러졍?

사장까진 아니구요
서로 열심히 컨하면 테란이 이길확률이 높음
울트라 컨이라 해봐야 느린 이속으로 병력에 붙는건데 테란이 무빙샷만 잘해도 바보되죠

ㄴㅇㅇ 감사합니다.

울감링은 다수탱크 체제로 이미 예전부터 한계가 보였어요

문성원이나 한이석같이 난전을 유도하면 울감링으론 대처하기가 좀 힘들죠
+불곰이 감충을 너무 잘잡음

ㄴㄴ 조금 잘못 생각하시는듯요.
난전에 약한게 아니라 개릴라를 통해서 상대 본진을 테란이 공략할 경우
테란은 의료선빨로 컨신경을 안쓰고 드랍후 자리만 잘잡으면 되지만
저그가 그걸 막기에는 손이 많이 가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보통 저그는 그 상황에서 막는걸 포기하고 아예 뚫어 버릴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러면 테란이 꾸역꾸역 막으면서 이기는 상황이 자주 나와서 울감링이 약해보이는거구요.
오히려 전장이 확대되면 테란은 무빙컨 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저그는 울트라 어택만 걸어두고 전장마다 염충 진균컨트롤만 해주면
저그가 더 유리합니다.
그래서 테란이 울감링 방어할때 전술적인 움직임을 보면
소수 병력을 통해서 최대한의 상대 저그 병력을 각개 시킨후 버려두고
본진은 최대한 컨트롤 해주면서 저그 병력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도록
뒤로 점점 후퇴하면서 병목 진형을 만들어 줍니다.

문성원 선수가 정말 대단했던게 정면에서 뭉쳐싸우던 흩어져 싸우던 지는 병력을
예술적으로 자신이 유리한 진형으로 끌어들인 그 산개 플레이였죠.
정말 게임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전술적 움직임의 극한을 보여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