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수 우승소감들을때 가슴이 찡했습니다.
수년동안 스타1에 도전하였으나 배틀마스터라는 별명외에는
아무것도, 두터운팬도 우승상금도 확보하지 못했던 마이너리그급 선수였죠.
남들 공부하고 인맥넓히고 아르바이트하고 여행다닐시간에
열몇시간동안 숙소생활을 했는데도, 아무수확도 거두지못했었던 정종현 선수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집안사정도 넉넉치 않았고, 젊은 20대는 군대에 입대해서 제대한다음
돈을 벌어 집안에 도움을 보탤 기특한 생각을 하고있었죠.
다행히도 스타2를 알게되었고
죽을 듯이 연습해서 4회우승에 2억이 넘는 상금을 타내는 거물급 선수가 되었네요.
치즈 정종현, 정졸렬, 피도눈물도 없는 테란놈 등등 온갖 안티스러운 별명을 들으며
게임해온 정종현선수였는데 이런 비하인드스토리가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그 피도눈물도 없어보이는 표정 뒤에는, 더이상 뒤로 물러서면 난 추락이다 라는 삶의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정선수 우승소감을 듣고 정종현선수의 어머님께서 눈시울 붉어지시는거 보고 저도 찡했습니다.
정종현선수도 마지막말을 잘 이어가지 못했고요. 충분히 우승을 누릴 자격이 있는 선수입니다.
오늘경기 재밋엇네요. 박현우 선수도 멋진 카운터파트 였고요
(프게에 쓴글은 장난입니다)
아무튼 정종현선수 앞으로 당신팬이 늘어날것같군요. 기회가 된다면 아이엠숙소에 과자상자라도 보내주고싶습니다
프로게이머들 모두 바늘구멍만한 성공에 등용문에 도전하는 고시생처럼 치열하게 몰두하는 사람들입니다
정종현선수 앞으로 4회 8회 12회 등 1년에 4배수씩 우승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