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G**에서 협회 선수들 경기하는 것을 봤나?*
다 보지는 못했고, 첫 경기와 결승전만 봤다. 나는 호텔에서 경기를 봤다. 이영호 선수의 실력이 빨리 늘어난 것 같다. 오늘도 프로리그 보는데 (정)명훈이가 잘하더라. 피아노를 배운다고 치면 악보, 연주 영상이 다 제공이 된 상태라고 생각한다. 다들 재능이 있기 때문에 최근 배우는 속도가 빠른 것 같다. 아마 내년이면 서로 동등해지지 않을까 싶다. 내 생각에는 상위권 선수들은 다 비슷하지 않나 싶다. 이영호, 정명훈 선수의 경기를 많이 봤는데 정말 잘하더라. 확실히 놀랍다.
*생각보다 평가가 관대하다.*
나는 본 대로 이야기를 한 것이다. 확실히 스타1에서 잘했던 선수들은 스타2도 잘하더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온게임넷 스타2리그 욕심이 많이 나나?*
스타리그에 올라가면 두 번째 스타리그다. 첫 번째 스타리그는 정말 허무하게 떨어진 기억이 있다. 그 때 정명훈 선수에게 패배했는데 스타2로 만나면 좋겠다. 지금은 대놓고 점멸 추적자 올인을 해도 못 막으실 것 같다(웃음). 꼭 스타리그에서 맞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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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자친구와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웹툰 작가님께도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내가 민감한 것은 아닌데 요즘 이미지가 ‘고인’, ‘올인’이더라. 오늘 올인을 사용한 것은 확실히 통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나는 확신이 없으면 하지 않는다. 아무쪼록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요즘 스타1 기존 팬들과 스타2 팬들이 다툼을 하시는 것 같던데, 어쨌든 협회 선수들도 우리와 같은 선수고 나도 그 쪽에 있었다. 선수들끼리는 사이가 나쁘지도 않고 기분도 나쁘지 않다. 팬들도 사이 좋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많은 리그를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 협회 선수들도 너무 비하하지 않으시면 좋겠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이 경기를 보면 느껴지더라. 그리고 16강 때 내가 쓰던 키보드를 치어풀을 만들어오시는 분들께 드리려고 한다. 버리려던 키보드인데 버릴 바에는 팬들에게 주는 것이 좋겠다는 여자친구의 아이디어다. 고장난 것이 아니고 새로운 모델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다. 흑축 키보드다. 일반 유저들이 쓰기에는 아주 좋고 가격도 꽤 높다(웃음).
요약
협회선수들 실력이 생각보다 빨리늘고 기대됨
그래도 아직은 나랑 만나면 그냥 이김
그리고 협회선수나 기존 스2선수들 사이에는 안좋은건 없으니
팬들도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고 협회선수비하 자제좀
내가 쓰던 흑축을 치어풀 만든 분께 증정할 예정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