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PGLaunch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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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6-21 09:15:36 KST | 조회 | 413 |
제목 |
스1식 경기 양상을 그렇게 싫어했으면서도 왜 과거로 회귀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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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군심의 테란만 해도 스1 브루드워 정도의 테란까지는 아니더라도 왜 스1 브루드워 시절 때의 테란으로 다시 돌아가려는지 모르겠어요.
무슨 말인가 하면, DK를 비롯한 블리자드의 스2 밸런스 팀들은 스1식의 테란의 메카닉 운영이라던가 메카닉 특유의 엎어지는 운영, 전선을 형성하는 경기 양상을 매우 싫어해서 스2의 바이오닉의 효율을 엄청 높여 놓았고 그 때문에 그와는 비교되는 메카닉 운영이 사장되다시피 해서 메카닉 운영이 자리잡을래야 자리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프로토스전에서는 메카닉 유닛의 주축인 공성전차의 카운터 유닛이 너무 많고 저그전에서는 스1만큼의 화력이나 기동성을 발휘할 수가 없었고요. 거기에다가 지뢰가 없어서 전선을 형성하는 플레이도 못했죠.
그 부작용의 영향 때문에 군수공장 유닛이 사장되고 메카닉이 안쓰이다 보니까 바이오닉 편중 현상이 일어나고 테란의 후반 운영의 한계가 명확해지다 보니, 군심 개발 단계에 가서야 문제점을 인식하고 군수공장 유닛을 5종으로 늘려놓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밸런스나 문제점을 수정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극단적인 것 같아요.
스1 식으로의 메카닉 회귀는 저도 환영하는 입장이고 거머리 지뢰의 존재로 인해 엎어지고 전선을 형성하는 테란의 운영 능력이 발전할 수도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만, 꼭 그렇게 크게 데이고 부딪혀 봐야 문제점을 아는 건지, 왜 과거에는 그렇게 싫어하고 똥고집을 부리다시피 해서 군수공장 유닛들을 사장시키다시피 해놓고서는 이제와서 군수공장 유닛들을 대폭 상향시켜준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프로토스전에서 해불유의, 메카닉 유닛 운영이 반반 정도 될거라고 봅니다만, 솔직히 좀 블리자드 밸런스 팀에 서운한 것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에요. 자꾸 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이 생각나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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