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들은
공인이라는 책임감과 매스컴에 노출되는 환경특성상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표시해야하고 간소하게나마 gg를
치는거임. 프로선수의 정신+시선의식이 내재된 행동임(뭐 간혹 까마득한 후배게이머가 선배게머 부스열고
악수 청하는 모습도 있긴하지만)
저것이 프로게이머들사이에 암묵적으로 합의된 의무(흔히 관습이라
칭하죠) 이지만 래더 일반유저들에겐 해당사항이
아니라고 봅니다.
뭐 자기가 졌다고 찌질하게 일시정지 해놓고 나가거나, 욕하고 나가는건 잘못이지만
그런 일이 없고 그저 게임 결과가 나오고 진쪽은 진대로 게임 나가고
이긴쪽은 나간 상대의 '님이 게임에서 나가셨습니다' 연이어 나오는 '승리하셨습니다'
메시지 보면서 흐뭇해하면 그것으로 만족하면 되는 겁니다.
나간상대의 입장을 헤아려보면 두가지가 있을수 있습니다.
1)정말 명경기끝에 아쉽게도 젔다. 이경우에는 훈훈하게 서로 ㅈㅈ용 수고요 ㅎㅎ
을 주고받습니다.
2) 연패의 나락, 상대의 올인 내지 세미올인성 플레이, 같은전략에 계속당함
이런 경우에 ㅈ ㅈ 치고 싶은 마음은 없을것입니다.
ㅈ ㅈ 의미는 너와 즐거웠던 굿 게임의 의미, 내가 졌소의 의미가 담긴 무의식적 채팅, 이긴 상대방이 듣고싶어하는
패자 상대방의 신음소리 등등 상황에 따라 다르게 부여됩니다.
기분이 좋지않게 진 쪽은 굳이 ㅈ ㅈ 를 치고싶은생각이 없을겁니다
이것을 단순히 승자에 대한 무례로 일관되게 해석하는건 무리라는겁니다
승자에 대한 격식을 지나치게 강조하는건 역으로 패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는것이
될수 있습니다.
ㅈ ㅈ 치지 않는사람의 입장도 헤아려봐야지요.
ㅈ ㅈ 는 받으면 좋고, 안쳐줘도 무방 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