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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Mr.Hadron
작성일 2012-06-26 18:24:30 KST 조회 1,243
제목
KeSPA 선수들과의 스타크래프트 II 인터뷰 : 김택용, 송병구, 이재동, 이영호

Legends Speak: Bisu, Stork, Jaedong, and Flash talk StarCraft II

 

세계에서 스타크래프트 종족전쟁을 가장 잘하는 한국에서이 4명의 플레이어를 두고 말하면 섭섭할겁니다바로 "Bisu" 김택용, "Stork" 송병구, "Jaedong" 이제동그리고 "Flash" 이영호입니다이 넷이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는 것은 아마 부정하기 힘들겁니다이 놀라운 능력을 가진 플레이어들은 작년에 게임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종족 전쟁 경기를 펼쳤습니다마침내, MLG Spring Championship에서 이 플레이어들은 처음으로 서양 땅에서 스타크래프트 II를 경기하였습니다.

 

저희는 이 전설적 플레이어들과 자리를 같이해 게임과 미국으로의 여정그리고 그들의 스타크래프트 II 전향에 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 II에서 무엇이 가장 인상깊었나요?

 

이제동: 저는 UI를 제외하고는 스타크래프트 II가 종족전쟁과 굉장히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스타크래프트 II는 정말 재밌고계속 플레이하고 싶습니다비록 스타크래프트 II가 출시될 때저는 종족 전쟁의 프로게이머였지만저는 스타크래프트 II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으며정말로 게임을 플레이 하기를 원합니다왜냐하면 제 생각에는 스타크래프트 II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이영호: 솔직히저는 처음에는 스타크래프트 II를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왜냐하면 그 당시 저는 종족 전쟁을 굉장히 잘했었고제 생각에는 종족 전쟁이 계속 인기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스타크래프트 II가 세계적 유행이 되었고저는 스타크래프트 II가 굉장히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그래서 저는 슈퍼스타가 되기 위하여 스타크래프트 II를 플레이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김택용: 안녕하세요저는 김택용입니다단순히 게이머가 아닌 프로게이머로서스타크래프트 II가 맨 처음 나왔을 때에 저는 약간 불안했었습니다왜냐하면 제가 제 일을 잃어버리는게 아닌가 걱정됬기 때문이죠시간이 흐르고스타크래프트II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저는 "언젠가 나는 스타크래프트 II를 하겠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처음에 저는 많이 져서 속상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이제 저는 제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면서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저는 세계 대회의 결승전에 열정있는 팬들과 함께 진출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이 처음 스타크래프트 II를 했을 때어떻게 게임을 했나요

 

이제동: 스타크래프트 II의 맨 처음 게임은 정말 어려웠어요왜냐하면 저는 종족 전쟁을 했었기 때문이죠.

 

이영호: 저의 처음 스타크래프트 II 게임은 출시된 후 거의 1년 후에 했었습니다저는 그때 팔 수술을 받고 산에서 운동을 하며 재활치료를 받고 있었죠그때 갑자기 저는 스타크래프트 II를 플레이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저는 몰래 혼자 플레이 해봤지요게임 기록에 패배가 찼지만저는 계속 플레이했고종족 전쟁과 스타크래프트 II 사이의 공통점을 발견하였습니다

 

김택용: 프로토스의 유닛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스타크래프트 II를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저는 단축키를 바꿀 줄 알았지만 적응하기 위하여(get used to the new game) 그러지 않았습니다.


송병구: 2년 전에스타크래프트 II가 출시되었을 때스타크래프트 II는 숙소 내에서 종족 전쟁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허용된 유일한 게임이었습니다그래서 쉬는 시간에 스타크래프트 II를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저는 금방 적응할 수 있었는데왜냐하면 광전사와 같이 유닛만 비슷한 것이 아닌게임의 전체적인 경향이 종족 전쟁과 유사했기 때문입니다비록저희 숙소 내의 두 명의 종족 전쟁 프로게이머가 스타크래프트 II로 전향했지만저는 곧 스타크래프트 II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고그래서 잔류하였습니다.

 

 

언제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했나요?

 

이제동: 한 번 보자..... 2달 전 부터 본격적으로 한거 같네요

 

이영호: (잠깐만언제 결승전이 끝났더라?) 한 한달 반쯤 전에요

 

김택용: 저도 마찬가지에요한달 반 전부터 했어요

 

송병구: 한달 반쯤 정도 전부터 했어요

 

스타크래프트 II에 적응하는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이제동: 저는 종족 전쟁과 스타크래프트 II가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느꼈습니다스타크래프트 II의 모든 유닛들은 상성이 뚜렷하고이것으로 인해 역전하기가 어려운 것 처럼 보였습니다이 점이 제가 새로운 게임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점입니다새로운 UI 또한 저를 당황하게 만들었죠

 

이영호: 종족 전쟁과의 가장 다른 점은 역전하기가 어렵다는 거에요종족 전쟁에서유닛 생산 시에 각 플레이어들의 행위는 다양했지만스타크래프트 II에서는모든 플레이어들이 편리해진 인터페이스 덕분에 쉽게 다수의 유닛들을 뽑을 수 있게 되었죠제 생각에는 이 점이 스타크래프트 II에서 역전하기 힘들게 만드는 요소 같습니다

 

김택용: 종족 전쟁과는 다르게유닛 조합과 대응 체제가 스타크래프트 II에서는 매우 중요해졌습니다이것은 저에게 가장 힘든 점이었어요

 

송병구: 종족 전쟁에는 가능한 모든 종류의 상대 전략에 대응하는 "표준체제가 있어서 장기전이 가능했습니다스타크래프트 II에서저는 제 체제에 대응되거나 실수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부터 돌아가기에 어려웠습니다만약 제가 첫 확장을 상대보다 약간 늦게 가져간다고 해도자원 차이는 시간 증폭이나 애벌레 생성지게로봇때문에 꽤나 벌어지게 됩니다이것이 게임에서 역전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 II 프로게이머의 체제를 따라해보거나자신만의 체제를 개발하려고 노력한 적이 있습니까?

 

이제동: 맨 처음에저는 다른 플레이어의 체제를 따라하려고 했습니다왜냐하면 아는게 없으니까요저는 새로운 체제나 전략을 만들어내는 것은 제가 유닛이나 게임 내의 요소를 전부 파악했을 때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저는 그 정도의 경지에 이르려면 아직 시간이 더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 저 또한 스타크래프트 II를 시작할 때 따라해보려 했습니다그러나 따라하는 것은 저에게는 너무 힘들었죠제가 새로운 체제를 배울 때저는 충분하다고 느낄 때 까지 반복해서 연습했고그리고 저는 그것을 변형시켰습니다이것은 지금도 같습니다그래서 만약 제가 훌륭한 새 전략을 배우면저는 반복해서 연습하고변형시키려 시도합니다.

 

김택용: 처음에저는 GSL 경기를 보는 것 보다 스스로 연습하는 시간을 더 가졌습니다그리고저는 GSL이나 GSTL 경기를 보았지요비록 저는 그 경기들을 따라해보려 했지만많이 졌습니다왜냐하면 저는 아직 완벽하게 숙달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송병구: 게임을 시작한지 첫 달에는 VOD를 시청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결국 저는 다른 경기를 보았는데왜냐하면 제 스스로는 체제를 만들어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아직 다른 체제나 전략을 보았을 때곧바로 이해할 만큼 숙련되지는 않았습니다그래서 저는 저보다 나은 팀 동료에게 묻고 배웁니다

 

스타크래프트 II에서의 어떤 유닛을 주로 사용하시나요그리고 종족 전쟁에서 어떤 유닛이 가장 그립나요

 

이제동: 스타크래프트 II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닛은 감염충입니다저는 이것이 종족 전쟁에서의 파멸충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지금감염충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감염충은 2단계(2단계유닛이기 때문입니다뮤탈리스크는 종족 전쟁에서 사용하던 것과 비슷하지만 종족 전쟁에서 처럼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픕니다

 

이영호: 제가 스타크래프트 II에서 가장 좋아하는 유닛은 불곰입니다이것은 강력해 보이고 실제로도 그렇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저는 꽤 불곰을 자주 생산합니다저는 종족 전쟁에서 골리앗을 사용하기를 굉장히 좋아했고스타크래프트 II에서 골리앗이 토르로 대체되었다는 말을 듣고는 몇 번 사용하였습니다그러나 토르는 너무 거대해서 제 마음에는 들지 않습니다저는 골리앗이 그립습니다더 가는 놈으로 말이죠

 

김택용: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닛은 불멸자인데왜냐하면 바퀴나 불곰 상대로 매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저는 해적선이 그립습니다

 

송병구: 비록 저는 스타크래프트 II의 모든 유닛이 좋지만특히 파수기를 좋아합니다종족 전쟁에서 딱히 가져오고 싶은 유닛은 없지만만약 하나를 고른다면 중재함을 고르겠습니다

 

 

KeSPA 프로리그의 많은 플레이어들이 프로토스가 특히 강하다고 말하고 있으며프로토스 플레이어들이 전향에 가장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제동: 강하다고요프로토스가 강하다고요저는 동의 못하겠는데요저는 프로토스가 진정으로 강한지 모르겠고저는 밸런스는 언제나 바뀌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 프로토스가 강한 이유...... 솔직히 말해서요저는 모르겠네요저는 밸런스를 판단할만한 충분한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하지만 저는 스타크래프트 II를 처음 플레이하는 프로토스들에게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서 차원 관문이요

 

김택용: 제 생각에는 프로토스가 누구나 처음에 잘 플레이할 수 있는 종족이라고 생각합니다저희는 아직 숙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타 종족과의 승률에 대해 프로토스가 약간 높지요그러나제가 보기로는 프로토스는 고급 경기에서 그다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는 보여지지 않습니다저는 프로토스의 강력함이 프로토스의 연구와 연습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송병구: 저희 팀(삼성전자 칸)에서저는 게임을 시작할 때프로토스 플레이어들의 능력이 타종족보다 더 빠르게 향상되는 것을 보았습니다종족 전쟁과 비교해서저는 종족 전쟁과 스타크래프트 II에서의 프로토스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프로토스가 컨트롤에서 가장 편리하고가장 덜 주의를 기울여도 되는 종족입니다그래서 저는프로토스가 낮은 레벨에서는 강력하지만플레이어들의 능력이 향상되면 저그가 가장 강한 종족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최초의 스타크래프트 II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6월에 열릴 예정이고이것은 KeSPA 소속 플레이어 이외의 플레이어도 참가 가능할 겁니다여러분들은 준비되었다 생각하나요

 

이제동: KeSPA 프로리그는 6월까지 계속됩니다그러나 저는 스타크래프트 II OSL(온게임넷 스타크래프트 II 리그)가 6월에 열릴지 잘 모르겠습니다저는 종족 전쟁과 스타크래프트 II를 함께 연습할 시간이 충분히 있을까 걱정되네요 

 

이영호: 6월까지는 오직 1달만이 남아서종족 전쟁과 스타크래프트 II를 동시에 연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듯 합니다저는 그 때까지 준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김택용: 저는 6월 OSL에 대해 들었습니다그러나 저는 리그의 높은 곳까지 오르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송병구: 저희의 능력이 많이들 예상하시던 것들 보다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으므로저는 저희가 결승전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중 몇몇은 여기 애너하임에 블리즈컨 2011을 참가하러 오셨죠그리고 여러분은 이번주에 MLG에 참가하기위해 왔습니다여러분들은 한국과 비교해서 외국 커뮤니티가 어떻다고 생각합니까?

 

이제동: 이것은 작년 블리즈컨 이후저의 두번째 애너하임 방문입니다그리고 제가 여기를 방문할 때마다 열정있고 에너지넘치는 스타크래프트 II 팬 분들이 저를 놀라게 합니다프로게이머로서저는 이러한 팬들이 좋고이러한 경기에 참가하고 싶어 안달이납니다그래서 저는 다시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제 능력을 갈고 닦을 것입니다저는 이러한 순간을 기다릴 수 없습니다

 

이영호: 매번 여기를 들릴때 마다저는 팬들의 열정과 환호에 놀라움을 느낍니다저는 이런 것에 굉장히 기쁜데요왜냐하면 한국에서는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물론저는 모든 팬들의 사랑을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각 팬들의 표현의 방법이 다른 것이니까요

 

김택용: 저는 저를 굉장히 좋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남깁니다저는 열정적인 환호를 보내주는 팬들이 좋습니다.저는 또한 게임을 보면서 술을 마시는 바 크래프트도 좋습니다저는 이런 것이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송병구: 한국 팬들과는 다르게이곳의 팬들은 굉장히 열정적이고 활동적입니다그래서 저는 부럽습니다한국의 팬이나 팀프로게이머가 승리에만 초점을 맞추지만세계의 팬들은 게임을 보는 것 자체를 즐깁니다

 

 

한국이나 해외의 팬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이제동: 저는 한국이나 외국 팬들께 감사의 말을 남깁니다지금 종족 전쟁 대신에 스타크래프트 II의 플레이를 시작함에 따라저는 열심히 제 능력을 향상시켜 GSL의 최고 단계의 플레이어들의 능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영호: 지속적인 사랑을 보내주신 외국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제 감사를 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분께 승리하는 모습과 흥미로운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일 겁니다저는 곧 외국의 여러 경기에 참여할 것이므로저를 응원해주십시요감사합니다

 

김택용: 저는 스타크래프트 II에서 이겨본 적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저는 언젠가 대단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응원해 주세요감사합니다

 

송병구: 저는 여러분들께 제가 지금 참여하고 있는 KeSPA 프로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합니다비록 저희는 GSL플레이어들에 비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습니다하지만 저희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GSL 플레이어들을 넘어서 승리하고흥미로운 경기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사진은 Rich와 Silverfine이 제공하였습니다.

출처:  http://us.battle.net/sc2/en/blog/654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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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XP_Sin[zGs] (2012-06-26 18:38: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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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전쟁이래서 뭔가했네
아이콘 EVERGREENA (2012-06-26 18:39: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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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이제동
정수정사랑장진성 (2012-06-26 19:10: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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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아이콘 적당새 (2012-06-26 19:13: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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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 알러뷰 아메리까
이영호 :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명훈 : 아윌도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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