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단어 출처가 출처인만큼
정떡 스맬 풍기는거 최대한 주의하고 글 쓰는거니
정떡으로 오해하지 말아주시길.
우리가 어떤 단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그 단어를 언급하는 찰나에, 그 단어의 유래나 내포하고 있는
심오한 의미를 굳이 따져가며 생각하며 말하지는 않잖음?
가령 예를 들자면
철수가 화나서 좆같다 라고 하는 말은 일이 잘 안풀리거나 기분이 상할때
습관적으로 되뇌이는 비속어이지, 철수가 굳이 남자의 생식기를 비하하는 상스러운 단어
라고 깐깐하게 생각하면서 쓰는게 아니잖아?
친구들한테 뻐큐를 하거나, 자기 기분이 상했을때 X같다 라고 혼자 되뇌어 본적이 다들 있을것임.
혹시 친구한테 뻐큐날리면서 '영어권의 심각한 몸짓욕설로 성적으로 모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헤헤헤헤!" 라고 생각하면서 시전하는 사람있음?
운지도 마찬가지임.
우리가 이 단어의 유래나 출처를 알고 있긴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운지했네' '운지당함 ㅜㅜ' 이말을 할때
'대한민국의 전직대통령이 투신자살하는 데에서 나온 인터넷 용어로
안좋은 상황에서 자기비하적 타인우롱적 표현으로 쓰인다'
라고 복잡한 사고과정을 거쳐서 하는 건
아니 잖아?
커뮤니티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는 단어고 저 말을 사용하는 사람을 우리가
심각하게 힐난 하는것도 아니잖어.(평범한 네티즌의 경우에 한해서)
살짝 기분이 잡치는 일이 있었네요 오늘..
'이건 뭐 그냥 운지당했다 ㅠ' 라고 카톡에다 썼는데
별걸로 트집 잡네 아나 ㅡㅡ
패드립이라고? 참내..
별것도 아닌걸로 심각하게 구는 사람이 있네요
내 카톡 프로필도 맘대로못하낭..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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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떡아닙니다. 정치적 사견도 들어가 있지 않아요.
소재가 이런거지 뭐... 암튼 엑스퍼들만의 생각이 있다면
나도 참고해서 유연하게 생각해보겠음...
운지라는 단어가 자주남발하면 보기 싫겠지만
카톡 시작한지 1년반만에 처음 그렇게 쓴건데
이게 패드립에 비견가는 욕지거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