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목요일날 gsl 경기를 친구들과 보고왔는데... 두 친구 전부 임재덕선수가 누군지도 모르고, 정종현선수가 누군지도 모르는 한명은 lol하고, 한명은 군바리 친구였습니다..
그렇지만, 스타1은 거의 대한민국 대부분 20대가 알고 있으니 당연 제 친구들도 경기 재밌게 봤다더군요(강동현, 이정훈, 장민철, 박현우인데 재미없으면 말이안되긴하죠..).
그런데, 재밌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스2에서 역장이나 진균, 울트라잠복(중간에 강동현선수가 한번했죠 ㅋㅋ)등이 스1만 알던 사람에게 충격적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저글링 이속을 가장 신기해하더라구요 ㅎㅎ
저글링 100마리가 한번에 뽑아져서 돌진광전사보다 빠른속도로(제가 돌진광전사 순간이동속도도 엄청빠른데, 저글링은 점막위에서 그것보다 빠르다고 설명했으나, 프테전에서 돌광이 안나왔...) 이동할때, 저글링의 위용을 보면서 애들이 입이 딱벌어지네요.
'야... 저글링 저거 뭐야 무서워.. .뭐저렇게 빨라;; 숫자는 졸라 바글바글해'
'저거 한번에 컨트롤은 되냐?'
'와씨, 저기서 저기까지 벌써 이동했어, 무슨 텔레포트하냐?'
'ㅋㅋㅋㅋ 와나 미쳤네, 맵끝에서 맵끝까지 이동하는데 10초밖에안걸렼ㅋㅋㅋㅋ'
'스2에서 저글링이 젤무섭다'
등등...
물론, 그래도 스1 저글링이 좋긴 하죠... ㅜㅜ(DPS..) 그래도 영 의외의 장면에서 놀라는거 보니, 스타1하던사람들이 스타2 적응할때 낯선게 한두개가 아니긴 하겠더군요.
하지만, 경기자체 내용은 애들이 잘 읽는 것 보니, 거부반응은 확실히 개스파와 포모스가 만든 것인가 봅니다. 그런거에 상관안하는 제 친구들은 그냥 스타일이 약간 달라진 '같은게임(스타크래프트라는 타이틀 자체)'으로 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