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김영진도 정민수 즐기면서 가지고 논건가요?

핵 운영이 원래 끊임없이 괴롭히면서 정신 못차리게 하는건데

게임 자체를 이상하게 해석하면서

김민철을 조롱하거나, 고병재를 태만한 플레이어로 만드네요.

선수들은 열심히 게임해서 각자 최선의 판단을 한건데 거기다 대고 빨리 끝낼 걸 가지고 놀았다느니, 관광당했다느니 하면 그 선수들에게 실례죠.

솔직히 김민철이 아니라 박수호나 임재덕이었으면 명경기라고 칭송했지 박수호 강간당했네 임재덕 농락당함 ㅋㅋㅋ 이러진 않았겠죠?

전체적으로 동의는 하는데 박수호, 임재덕이었어도 농락당했다고 했긴 할듯

스테파노도 문성원의 유령운영에 핵 여러방 맞아가면서 또 쏴봐 하면서 채팅으로 맞도발 한것
보면 결코 당하는 입장에서 기분 좋은게 아닌건 맞음

토스전은 얘기가 다름. 저그전은 염충 ㅄ만들면 솔까 울레기든 무군이든 안무서운데 결국 토스전은 이엠피 박아도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도 돌광이 있으니까. 예전에 정종현대 장현우 탈다림에서 한것도 그런 이유가있었어요

당하는 입장에서 기분 좋은 견제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질 않죠ㅋ

언제나올래//단순하게 이분법적인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고, 그만큼 게이머가 경기 도중 채팅으로 표현할 만큼 거의 제일 기분나쁜 수준의 경기 방식임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는 고병재 선수를 응원했고 잘못했다고 전혀 생각지도 않고 좋은 경기 봤다고 생각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 기분이 상당히 나쁜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고병재가 잘못한 점이 없다고 해서 김민철도 당연히 기분 나쁘지 않아야 한다는 문장 자체가 성립하지 않음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축구에서도 골키퍼가 알까기로 골을 먹히면 굉장히 기분 나쁘지만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인 상대팀에는 전혀 잘못이 없는 것처럼요.

제가 보기에 정작 김민철 본인은 별로 기분나쁘지 않은것 같은데 주위에서 기분나뻐야 하는 것처럼 몰아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정훈처럼 표정 변화가 얼굴에 드러났던 것도 아니구요.

ㄴ기분 나빠야만 하는 것은 없지만 충분히 기분나쁠만 하긴 했죠. 그리고 다수의 다른 분들이 느끼셨던 것처럼 제가 보기에도 김민철 선수 넋이 나간 표정이던데요. 물론 진심은 본인만 알겠지만요. 고병재 선수는 의외로 헉헉대는 느낌의 표정을 보여줬지만 원래 다한증에 입까지 벌리고 하는 것이 특징인 고병재 선수는 이기나 지나 땀을 뻘뻘 흘리며 입을 벌리고 있는 것도 알 수 있고요. 여튼 제가 말씀드리고픈 요지는 고병재가 잘못한 것 하나 없고 멋진 경기를 선사했지만 김민철 입장에서는 충분히 멘붕이 올만 했다 이겁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