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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AriA[490]
작성일 2012-08-12 23:49:59 KST 조회 271
제목
그나저나 벌써 2년이 넘게 흘렀네요..[추억팔이글]

ㅋㅋㅋㅋㅋ 글은 두서없을거에요

여기 플엑 스2 클베 할때쯤 가입했는데,... 

어느 새 시간이 흘렀다는게 느껴집니다. 이 공고라고 불리우는 플엑에서 이것저것 많은 사람들도 있었고, 

많은 일들도 있었네요 ㅋㅋ 갑자기 맹덕엄마 생각하니 이것저것 추억이 떠오릅니다


처음 가입했을 때는, 사실 인터넷 용어도 거의 몰랐고, 올비, 뉴비 이런것들이 뭔지도 몰랐는데

지금은 어느 새 올비가 되어가네요 ㅋㅋ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말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근에는 활동을 안해서.


이것저것 아이콘도 샀는데 토토 안하고 로그인만으로 쌓은 포인트는 TP 525 BP도 3만 1천 정도 있네요

자랑하려는건 아니고, 어느날 부터인가 토토는 처음에 하고 잘 안하게 됐는데.. 아마 귀찮기도 했겠지만 매일매일 로그인 해가며 쌓여가는 TP를 보는게 행복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가입했을 떄 꽤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아요. 와, 이렇게 좋은 사이트가 있었나하면서 말이지요. 사실 처음에는 네이버 스타2매니아 라는 곳에서 간간히 눈팅했는데, 이렇게 커뮤니티 사이트 활동이라는것을 해보게 된 곳은 플엑이 처음이였습니다. 요즘에는 스투갤이 너무 웃겨서 스투갤로 많이 가는 편이긴 하지만, 스투갤이라는 것도 이 플레이엑스피를 통해서 알게 된 사이트죠 ㅋㅋ


저는 스타1도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워크는 할줄도 모르고, 와우도 하나도 모르고, 오직 블리자드 게임에서 해보고 할줄 아는 게임이라고는 스타시리즈 뿐이었습니다. 아니 지금도요.


스타1 리그라는 것도 상당히 즐겨 보았는데요, 더어릴적(지금도 어려요 이제 고1이니)우리집에는 게임방송을 부모님이 못보게 막아놓으셨기에,  가끔 다른집에 놀러가면 스타보는게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물론 선수는 임요환이나 홍진호, 택뱅리쌍같은 선수들이나 몇몇 다른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알지 못했지만 정말 좋아했습니다.

저는 온겜보다는 엠겜을 좀 더 좋아했던 편이었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좀더 정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왜 프로리그 결승전은 온게임넷에서 하는거야 라고 불평을 늘어놓기까지 했죠 ㅋㅋ


그러던 어느날 스타2라는 것이 나오게 된다는 것을 몇년도였죠? 처음 블리자드인비테이셔널에서 발표했을때, 음 아마 2005년인가 2007년인가 5월 5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한지는 모릅니다. 어쨌뜬 그 때 얼마나 흥분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초등학생 때였네요 그 이후로 스2가 나올때까지 목이 빠지게 기다렸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러다 스타2 클베에 당첨되기도 했고요, 정말 그때는  너무나 행복했는데... 집 컴퓨터가 안돌아가는 똥컴이라 너무 슬펐어요.  그래서 pc방에 가서 했죠. 프로토스를 만나든 저그를 만나든 테란을 만나든 2우주공항 밴시를 했는데 본진플레이로 ㅋㅋ 너무 잘먹혔죠.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GSL 이라는 것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리그의 흥망을 떠나서 GSL이 제 인생의 아주 큰 즐거움을 주었고, 주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게임을, 게임리그를, 게임을 플레이하는 선수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걱정하고 있었고, 어느 새 일개 팬일 뿐인 저지만 제 삶의 일부가 되어있다는 것을 요즘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시험기간이었을 겁니다.


김원기 선수 ..  지금은 배신자 소리도 듣기는 하지만 어쨌든 오픈시즌1의 감동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김성제 선수와의 결승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는데, 저는 하필 시험기간이라서 볼 수가 없었죠. 솔직히 공부도 잘 되지 않았어요 결승전 생각에. 지금에와서야 깨닫게 된건데, 낯부끄러운데 이미 스타2를 GSL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는 책상 앞의 벽에는 제가 네임펜으로 이렇게 낙서하기까지 했습니다.


Fruitdealer VS Hopetorture


너무너무 보고싶었어요. 그래서 결국 그냥 컴퓨터를 켜고 결승전을 시청했습니다. 어떻게 저를 보실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보고 싶었어요. 막 곰티비를 켜서 경기가 시작되었을 때, 한창 쿨라스협곡에는 김원기 선수의 땅굴이 뚫리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어느새 GSL도 여기까지 왔습니다. 진짜 저같이 GSL과 함께하신, 특히나 시작부터 함께 하셨던 팬들은 지금의 

GSL을 보며 감격스러워 할 것 같습니다. 그 열악했던 환경에서, 이만큼 발전한 GSL을 보면 우스운 비유일것 같지만 자식이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것도 같습니다. 저같은 많은 팬분들이 있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GSL과 스타2는 제 삶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혹자는 비웃는다할지라도요.


GSL 이야기도 있지만, 플레이엑스피에 관련된 이야기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보다 훠어어얼씬 전부터 활동하신 분들도 계시고, 저보다 늦게 오신 분들도 계시고 할 것 같습니다. 요즈음에는 제가 플엑 활동을 많이 안해서 누가 누군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몇몇 유명한 어그로꾼들 빼고는요 저는 사실 딱히 어그로에 대해서 옛날에는 엄청나게 크게 반응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다들 그렇게 악의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ㅋㅋ


맹덕엄마 사건 기억하시나요? GSL이 개막하기 전 주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플레이엑스피가 어쩌면 그때 가장 큰 절정을 이루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그 때 plorenia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는데, 왜그랬을까요ㅡ 한낯 골드주제에 맹덕엄마랑 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긴 했지만, 그날만큼 즐겁고 짜릿했던 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는, 글을 쓰다보니, 제가 커뮤니티 상에서 서로 기분상하게 하고 화나게 만들었던 사람들, 비난했던 사람들에게 미안해집니다. 그 때 활동하던 분들이 사실 많이 사라지셔서,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저에 대해서 않좋은 감정이나 상처받으셨던 분들은 괜히 맘 상해 있지 마시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나이도 어린놈이 나댄다고 생각하실지 모르는, 이제 겨우 고1이지만 죄송한 마음이 드는 것이 거짓은 아닙니다.


요즘 많이 느끼는 건데, 플엑이 예전보다는 사람이 감소한 것 같긴 하네요. 오픈시즌 매 경기마다 폭발하던 게시판은 어디가고 ㅋㅋㅋ 지금은 플엑NPC들이 몇몇 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



글은 진짜 두서없습니다. 이것저것 떠오르는대로 쓰다보니 읽기 난잡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2년밖에 안지났지만 그 때 시절이 떠올라서 그렇습니다. 스타2와 GSL은 제 인생 최고의 게임과 게임리그입니다. 제가 정말로 열광하며, 걱정하며, 사랑하는 게임과 게임리그입니다.


그냥 그렇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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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AriA[490] (2012-08-13 00:03: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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