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러쉬는 요즘도 까는 사람은 겁나 깜

특히 프로게이머들은 재미를 위한 게임을 해야 한다 이기기 위한 게임을 하는 놈은 나쁜놈이다 고로 나니와한테 치즈 쓴 정종현은 나쁜놈이다 (순화한 겁니다) 라던가 어쩐지 정종현이 많이 까였음
결승 때도 현장관람하고나서 집에 온 다음에 플엑 게시판 둘러봤는데 리얼 지랄 옆차기하는 인간들 보였음

근데 개인적으로 7경기에서 꼬부기가 기어이 모선우모공허 스카이토스로

정종현을 압살하고 역스윕 우승하면 어땠을까 생각해봄.

솔직히 더 흥했을듯.

치즈 자주 쓰는게 좋지 않은 건 맞음. 치즈가 전략의 일환인 건 맞지만 솔직히 재미있다고 보긴 힘들고. 다전제에서 한 두 경기 정도는 쓸 수 있다고 쳐도, 그걸 남용하는 건 보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안 좋다고 생각함.

GSL 오픈시즌 2 결승이 4:3 임에도 왜 명경기보다는 망경기로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있겠음.

ㄴ3아님?

관객들이 원하는 건 당연히 화려한 컨트롤과 싸움이라고 생각함. 서로 진땀나는 운영전 가는게 재밌지 솔직히 치즈가 운영전보다 재미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잖슴. 막 치고받아야 재미있지.

근데 떄국님 말씀이 좀 웃긴게
애초에 박서용은 운영 2판은 전부 재덕신한테 털렸는데 나머지 3경기를 치즈러쉬로 이겨서
안좋은 평가를 들은 거고

정종현은 운영 3판 이기고 나머지 1판도 다 이긴거 명경기 끝에 내주고 막경기에 판짜기식으로 쓴거라 완전히 다른 경우임

때국 저 분은 가만 보면 치즈러쉬 애기할 떄 맨날 정종현만 물고 늘어지던데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음 거의 집착처럼 보임

떄국놈의멸망 // 오픈시즌 3는 장민철 우승. 박서용 상대로.

애니비아 // 엉? 때국님도 결승 때 저랑 정종현 옹호했던 사람 중 한 명인데요;

Anivia//치즈러쉬 자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가장 극명하게 달라지는 사례니까요.

뭐 그것도 결국 '시대 상황에 따라서 인식이 바뀐다'라는걸 증명하기엔 괜찮잖아요?

박서용에 대한 평가와 정종현에 대한 평가가 다르다 보니 똑같이 치즈를 써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차이가 있는 거구요. 비슷한 사례로는 황규석이

박현우를 2연속으로 11/11써서 보내버린 그게 있겠네요.

졸렬치즈 이딴 소리 하는 애들은 없고 하나같이 통쾌하다는 반응밖엔 없었는데.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비슷비슷한 게임 양상이라도 그 외의 요소에 의해

주관성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충 이런 뜻으로 말한겁니다.

뭐 상황적 배경이야 많이 다르지만 똑같이 치즈를 쓰고 나서의 유저들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게 이 둘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