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분자(單分子)를 사용하는 무기이다.
단분자란,
분자 하나 두께정도만 접촉하는 것으로, 이 방식을 사용한다면 분자 레벨로 얇은 날을 이용해 분자의 결합부분을 베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는 그것을 넘어서서 이론상 어떠한 물질도 강도에 관계없이 베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한다(압력의 정의를 생각해 보자).
다만 사용되는 참격용의 날이 분자 레벨로 얇아야 한다는 난점이 존재하기에, 현재의 기술로는 단분자 커터를 제조할 수가 없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까지 구상중인 해결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날 전체를 분자레벨로 얇게 만드는 방법과 날 표면의 마찰계수를 0에 가깝게 매끄럽도록 만드는(그게 가능한지는 제쳐두고) 방법이 구상되고 있는 것 같다.
워해머 40000의 체인소드들 중 특수한 것들은 날이 단분자로 되어있는 것도 있다는 것 같다(DOW2에서 워기어들을 보다보면 나온다)
한편 RPG 게임 시스템 중 하나인
겁스에선 이 무기를
TL9^에 등장하는 것으로 처리했는데, TL 숫자 옆의 꺾쇠는
우주의 법칙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면 등장할 수 있는 기술이란 뜻이다. 겁스애선 단분자 와이어도 소개하는데, 분명히 경비가 있어야 할 길목에 아무 것도 없길래 안심하고 걸어가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 굵기의 단분자 와이어 그물에 걸려 몸이 갈기갈기 찢긴다는 식으로 ㅎㄷㄷ하게 묘사한다.
엄밀하게는 단분자 커터가 아니긴 하지만
카타나가타리의
박도 하리도 이와 같은 류의 검이라 여겨지는데 날이 조금만 잘못 들어가도 베이기 이전에 검이 작살나기 때문에 천재 검사인
사비 하쿠헤이만 다룰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정말로 단분자 레벨로 날이 얇은 것까지는 아니긴 하겠지만) 어쨌든 너무나 날이 얇기에, 날이 들어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휘두를 때 부서지지 않게 주의해야 할 수준이라는 게 문제였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