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꼴, 스투충 운운하며 싸우는건 이걸 인지해야 풀립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건 인터넷 뉴스건,

사람이 댓글을 달 때는 무책임해집니다.

댓글을 달고나서 끈질기게 말싸움하며 게시판을 난장판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결국 그에 대한 책임을 지려 하지는 않습니다.

로그아웃해서 자기암시만 하면 자기가 옳은 줄 알게 되거든요.

한 WCS관련 뉴스 게시물에

'어휴 스투충들아 너네가 빠는 연맹 선수들은 어차피 패배자들 집단이야

그러니까 협회 선수들한테는 못이기지 ㅉㅉ'

라는 댓글1이 달렸다 하면,

그에 대한 답글로는

'스2가 장난감 움직이느 게임 같다던 스꼴이 이제와서 스2판에 끼워달라는 것도 모자라

연맹 선수까지 욕하네. 어휴 하여간 스꼴들은 ㅄ'

라고 댓글2가 달렸다 가정해봅시다.

댓글1을 쓴 사람이 '나는 스꼴이다'라고 인식을 하진 않을 겁니다.

스2를 새로 접한 사람이다, 뭐 이런 순한 표현으로 인식하겠죠.

그리고 댓글1을 쓴 사람이 정말로 사회부적응자에 열등감에 빠지고 집에서 컴퓨터만 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올바르고 성숙한 표현을 할 능력이 되지 못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댓글2에는 과거에 봤던 스타2나 연맹선수 욕에 대한 댓글들을 모조리 종합해

댓글1을 쓴 사람을 '스꼴'로 정의하고, 댓글1 작성자가 한 말이 아님에도 그것을 언급하며 딴지를 걸죠.

어느 한 대상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묻기도 전에 특정 단체나 소속으로 몰고 가는 것은

이미 난장판이 된 정치판과 다를 게 없습니다.

끝 없는 싸움에 빠져드는 것이죠.

정치 얘기 했다가 친한 사이가 어찌 되는 지는 다들 아시겠죠.

정치 얘기는 대개 대화를 시작하기도 전에 대상을 특정 부류라 속단하고

과거 그 집단(대화하는 상대가 속한 집단이 아님에도)이 범했던 오류 등을 문제 삼으며

나와 대화하는 상대의 생각을 이미 모두 알고 있다는 것처럼 얘기하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정말로 바보가, 사회부적응자가 욕설로 댓글을 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이나 댓글에 일일이 반응하고,

그걸 '스꼴의 말'로 기억하고

이후엔 별 문제되지 않을 만한 댓글임에도 연맹선수 보다 협회선수가 잘했다라는 댓글만 보면

'스꼴의 말'로 몰아붙여 자신이 기억하는 '스꼴의 말'을 모두 그 사람이 말했던 것처럼 몰아가는 부분에서

끝 없는 싸움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이 게시판에서 가장 최근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http://www.playxp.com/sc2/bbs/view.php?article_id=4121143&page=2

제목 : 장재호하니까 빡치는 스꼴들의 논리가

내용 :---

'워3에서 본좌라는 장재호따위도 결국 스2에선 개쩌리인걸 보니

워3도 결국 아마레기에 불과하고 대회들도 아마추어 비공인리그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망한건 당연한거임 ㅉㅉ'

뭐든지 '협회선수들이 하는 게임' 실력으로만 타 종목 선수들의 재단하는 센스보소.

그럼 파탈리티같은 애들 스2시켜서 별로 못하니까 파탈리티가 활동했던 게임들도 

후잡한 것들인가.

---

글쓴이가 이미 이 게시판에서 많은 난동을 일으켜온 장본인이긴 합니다만..

첫 문단에서 정확히 누가 한 말인지도 모른 채

'스꼴들의 논리'로 속단합니다.

두 번째 문단 역시 '뭐든지'라며 과거 자기가 봤던 연맹욕, 협회옹호 댓글에 관한 것을 모두 모아서 첫 문단의 원작자가 한 말인 것처럼 말하죠.

끝 없는 싸움의 시작인 겁니다.)

삼엽충 앱등이도 그렇고, 스꼴 스투충도 그렇고..

멋대로 남을 자기가 욕하는 무리로 분류하고,

과거 봤던 전혀 다른 사람이 한 말도 그 사람이 한 말처럼 욕을 하는 건 잘못된 겁니다.

ps. 난독증은 싫어하니..

문단 맨 위나 맨 아래만 읽고 속단하고 댓글 달려 하셨던 분은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흔한 진리

맞는 말이에요

아 그거 맞아요

글쓴이가 이미 이 게시판에서 많은 난동을 일으켜온 장본인이긴 합니다만..

이것의 근거는?

그리고 본문 내용은 이미 포모스랑 스갤에서 거기 고정닉들이랑 신나게 떠들면서

그네들이 직접 말한 것인뎁쇼.

뭐 이젠 '일부의 스1 팬들이 그런 것 가지고 전체로 비하하지 마시죠'라고 나오겠지.

아니 '상대방이 말할 내용을 미리 지레짐작하면서 속단하지 마시죠'라고 할라나?

뭔가 논리적인거처럼 보이지만

'요 스타판에 대한 전제'를 전혀 무시한 조건이라는 것에서부터 f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