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모함 스펙 그대로라 별로일 것 같지만..

 

우주모함 스펙 그대로라 별로일 것 같지만..

무빙샷 패치가 되어 느낌이 굉장히 다를겁니다.

 

사실 우주모함의 스펙은 그다지 낮은 편이 아니었거든요.

자유의 날개에서도 공격력 하나는 정말로 죽여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체력이 125로 낮은 바이킹 상대로 의외로 맞짱은 잘 깝니다. 특히, 수호방패의 지원이 있으면 같은 자원으로 생산한 바이킹도 이기는 스펙이라... 생각보다 공격력/방어력 자체에는 문제점이 없습니다.

 

능력치가 딸린다기보다는 생산비용(빌드타임에 대한 기회비용 포함) 이동중 공격 불가로 인한 캐리어 본체 노출, 요격기의 빠른 산화가 더 문제였거든요..(스1보다 유닛들의 속도감이나 공격력, 인공지능이 증가했는데 반해, 요격기 체력은 그대로라 상대적으로 더 빨리 녹는 느낌이었죠.) 이 총 3가지 문제점이었죠.

 

물론 능력치가 나쁘지 않다고 하지만, 바이킹의 긴 사거리와 1.4 효율 특성상..

서로 다수대 다수면 우주모함은 순삭입니다. -_-;;

 

 

그런데, 주목할 대목은 3가지 문제점 중 1가지가 해결이 돼버렸다는 겁니다. 일단 무빙샷 부재로인한 본체 노출도가 감소했다는 점.

 

이거 생각보다 큽니다. 해불을 중심으로하는 테란을 상대로는 의미가 없는 패치이나, 군단의 심장에서는 메카닉 테란이 토스전에서도 효율적이게끔 하겠다는 게 블자의 의도인데, 이러면 굉장히 이야기는 틀려집니다.

 

자유의 날개에서도 테란 메카닉에게는 우주모함이 아주 효과적이거든요. 문제는 자유의 날개 테란 메카닉은 굳이 우주모함을 쓰지 않아도 토스의 지상병력이 간단하게 메카닉을 제압해버리기에 우주모합의 메카닉의 카운터성이 들어나지 않았는데, 군단의 심장에서 테란 메카닉이 토스상대로 강력해진다면, 우주모함은 굉장히 큰 빛을 볼겁니다. 메카닉 특성상 대공이 취약하고 (탱크, 화염차, 투견 중심의 병력이니)군수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병력이다보니 가스 소모도가 높아 우주공항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즉, 우주모함을 발견한다면 테란은 부랴부랴 우주공항을 늘려야되게 되는거죠.

 

위에서도 말했듯, 바이킹 소수일 때는 의외로 우주모함이 쉽게 상대합니다. 물론 다수가 되면 바이킹 1.4에 순식간에 삭제되기는 하지만, 우주모함을 순삭할 정도의 바이킹 수라면, 지상병력의 질이 떨어질텐데, 그럼 토스 지상유닛으로 카운터가 가능하고, 그럼 자연스럽게 테란은 바이킹을 줄어들게 되며, 바이킹이 줄면 다시 우주모함이 늘어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 되겠죠.

 

망상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실제 스1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골리앗 비중이 늘어나면, 지상병력의 화력이 떨어지고, (벌쳐 부재에 의한 마인 상실과 탱크 비중 저하.) 그럼 토스가 지상병력을 늘리고, 골리앗 비중을 줄이면 다시 캐리어가 각개격파하는 상성과 눈치 싸움이 스1 메카닉 vs 토스 지상병력 + 캐리어 싸움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상황은 스1보다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골리앗은 같은 '군수공장' 유닛이었던 반면, 바이킹은 '우주공항' 유닛이기에 따로 우주공항을 새로 건설해줘야하는 번거러움과 자원투자가 필요해집니다. 뿐만아니라, 골리앗과 벌쳐탱크는 업그레이드를 공유했지만, 바이킹과 공성전차는 그렇지 않죠. 즉, 토스 지상병력이 우주모함과 업그레이드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같은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게다가 토스에게는 '시간증폭'이 추가되었죠. 이건 메카닉 상대로의 캐리어에게 스1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 도래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쉬운 건 빌드타임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테란 메카닉의 경우 해불에 비해 한방 조합을 갖추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스1에서도 메카닉 카운터로 캐리어를 쓰는 경우는 패스트 캐리어를 제외한다면 테란이 드러누워 200채워 나오겠다 작정하고 수비할 때 하는 것이었거든요.

 

 

다른 부분이 변경되지 않아 좋아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번 우주모함 패치는 정말로 기대되는 패치입니다.

 

"다른 게 변한 게 없는데 우주모함 쓰겠어?"

라고 너무 부정적으로 보시지 마시고, 생각해보시면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으실겁니다.

자유의 날개에서도 메카닉 상대로는 우주모함이 쓸만하다는 걸 감안하다면 말이죠.

 

P.S 포럼 게시판 같은 곳을 이용할 수 없기에.. 장문의 글을 올릴 곳이 없네요 쿨럭..

공격력은 높았는데 막상 방업에 깎여나가는게 지대로였던것도 한몪.

그리고 우모 피통 낮은거 이속+방어력 때문이었는데

전순은 스2와서 늘었는데 우모는 450 그대로란것도 좀 거시기함.

ㄴ 그렇기는 한데, 의외로 유닛간 전투 실험을 해보면 공격력이 너무 높아서 잘 싸우더라고요.
특히 뮤탈이나, 바이킹 상대로는 의외로 비슷한 자원인데도 이길 때가 많아서;; 무빙샷이 된다면 굉장히 큰 변화가 일 것 같습니다.

바이킹이 는다고 테란 지상병력이 약해질것 같지는 않은데요.
바이킹은 딱 우주모함 인구수 만큼만 뽑으면 우모순삭 가능하고 지상병력도 우모로 병력을 차지한만큼 토스는 대부분 관문유닛 중심일수 밖에 없을텐데 병영유닛으로 싸먹으면 될것 같네요.
골리앗같은 경우 지상유닛이라서 캐리어를 잡을수가 없고 인터셉터를 부수는게 목적이라 캐리어인구수보다 훨씬더 많이 뽑아야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건데 지금 우모는 1대 바이킹3대로 바꿔주면 끝

차라리 바이킹 사업을 주면 줬지 우모 멧집 이대로 유지하는 것도 약간 에라가 있습니다.

전순은 그거 감안해서 피통이 50 늘었는데 우모는 기본방어가 줄어버렸죠.

수방 때문이라곤 하지만 그런 식이면 광전사 추적자 기본아머도 0으로 가야 합니까.

개잡는사나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바이킹이 늘어나면 테란 지상병력 화력이 감소한다는 주장도 어차피 추측이고, 바이킹이 는다고 테란 지상병력이 약해질것 같다는 것도 어차피 추측이거든요.

실제로 아무도 해보지 않았으니까요 ㅎㅎㅎㅎㅎ
너무 우주모함 상향에 부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아서 글을 쓴겁니다.
이건 DK가 우주모함 상향을 고려해보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비단 제가 위에 쓴 글만이 아니더라도, 이건 굉장히 긍정적인 패치입니다.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