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erhin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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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07 11:17:53 KST | 조회 | 388 |
제목 |
군심에서 예언자 기술 이렇게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revi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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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단의 심장 베타에 가입되어 있지는 않지만
군단의 심장 플레이 방송은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습니다.
저그를 제외하고는 거의 자유의 날개랑 플레이 스타일이 차이가 없는 것 같더군요.
특히 테란의 경우 투견 삭제 이후 자유의 날개 때처럼 타종족에 좀 많이 끌려다니는 양상이더군요...
투견의 경우 좀 사기적인 유닛이라(특히 프로토스 상대로) 밸런스를 많이 망쳤다는 건 부정 못합니다만,
투견이 없어지니까 테란의 경우 할 말 없어지더군요... 패치를 해도 이상하게 하고...
(투견은 정말로 부활해야 합니다... 프로토스를 주로 플레이하는 제가 봐도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그리고 획기적으로 바뀔 줄 알았던 프로토스의 공중병력의 경우도(확실히 나아지긴했습니다만)
테란의 바이킹떼나 저그의 타락귀떼 앞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더군요...
그런데 만약 프로토스에게 대형,중장갑 유닛에게 대규모로 피해를 줄 수 있는 공중유닛이 생기면
테란에 투견을 다시 투입해도 괜찮아지고, 그리고 프로토스의 공중병력의 완성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더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폭풍함의 상향을 얘기하시던데
폭풍함의 경우 잘못 건드리면 밸런스가 심하게 깨지는 문제가 있더군요 사거리가 어디 보통 사거립니까;;
게다가 이 녀석은 시야만 받쳐주면 공격을 하는 녀석이니
스플래쉬 데미지를 주거나 데미지를 상향시키기는 너무 위험한 녀석입니다...
이에 예언자를 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번째 스킬은 베타 테스트 패치가 있을 때마다 문제가 되더군요
벌써 3번 바뀌었나요?
이 3번째 스킬을 광범위 공격성 마법으로 한다면
밸런스도 확보되고 형평성(밤까마귀와 비교해서...) 또한 확보될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스킬을 제안해 보려고 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초대칭 폭탄
에너지: 75
효과: 선택 영역(범위 1.5)에 있는 모든 유닛(건물제외)의 체력을
전체체력의 20%만큼 감소시킵니다.
쿨타임: 10초
해당 마법에 영향을 받은 유닛은 5초간 이 마법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개발: 함대 신호소
미네랄 150 / 가스 150 / 생산시간 100초
사거리: 7
언뜻 보기엔 그다지 참신하지는 않아 보이지만
이 마법의 경우 경장갑 유닛에게만 피해를 크게 주지는 않지만
중장갑, 대형 유닛에게는 적잖게 유용한 마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죠.
저글링이 이 마법에 걸리면 전체 체력 35 중에 7만큼만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러나 무리군주의 경우 전체 체력 275에서 55만큼의 피해를 받게 됩니다.
타락귀의 경우 전체 체력 200에서 40만큼의 피해를 받게 되고요.
전에 있었던 투견의 경우 전체 체력 220에서 44만큼의 피해를 받게 됩니다.
집정관의 경우 전체 체력 360(쉴드포함)에서 72만큼의 피해를 받게 됩니다.
지금의 예언자의 세번째 기술과 비교하면 상당히 유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프저전 공중전에 유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저그에게는 예언자를 끊기 위한 뮤탈리스크를 후반에도 강제할 수 있는데요,
이러면 프로토스 입장에서도 추가적인 추적자나 불사조를 강제하게 되어
조합을 누가 잘 운영하는가에 따라 경기양상이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군단숙주로 인해 전멸된 프로토스의 지상군을 대신해
저그의 공중유닛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테프전의 경우, 지속적으로 견제를 주기 위해 오는 예언자를 막기 위한 해병과 바이킹을
강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땡투견 조합같이 특정 유닛만 있는 조합을 지양하게 하는
효과가 있게 됩니다.
프프전의 경우도 변화가 꽤 있는데요,
프프전 후반이 누가 거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제거하는가에 승패가 결정되는
거신 대전인 것을 감안하면
이 마법이 꽤나 효율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법 적용시 거신 전체 체력 350(쉴드포함)에서 70의 피해를 주게 되는데요,
이 데미지를 전투 중에 주게 되면...
거신대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 지 잘 아실겁니다
물론 거신을 끊기 위해 폭풍함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폭풍함만으로는 박진감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극후반에서 폭풍함 대전에서도 상당히 효과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마법 적용시 폭풍함의 체력이 450(쉴드포함)에서 90의 피해를 주게 됩니다
폭풍함이 연사력이 느린 유닛임을 감안하면
이 효과는 경기의 판세를 뒤바꿀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언자가 너무 사기적인 유닛이 되지 않느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언자의 생산가격과 생산시간에 손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생산가격을 손보게 된다면
(제 생각엔 자원의 경우 150 / 150 에서 150 / 200으로 바꾸는게 합리적일 듯 하네요)
이는 또다른 마법인 '봉쇄'의 너프를 동시에 줄 수 있게 됩니다
예언자를 뽑기에 가스가 부족하거든요 (제 기준으로 바꾸면 말입니다)
따라서 초반에 뽑기 힘들어지고, 후반에 뽑아도 많이 뽑기는 자원적으로 압박이 클겁니다
그리고 이 마법의 경우 사이오닉 폭풍처럼 직접 개발해야 하기에
빨라도 중후반부터만 쓸 수 있고
따라서 저그나 테란의 입장에서 한동안 유리해질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극후반의 대물량전에서도 프로토스가 급격히 유리해질 수 없는게
앞에도 말했는 약간의 핸디캡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마법의 배경의 차별성에 새로운 특성이 있습니다
예언자의 경우 네라짐의 유닛이죠
솔직히 공허와 암흑의 에너지를 다루는 종족인 네라짐이
이 때까지 공허와 암흑 에너지로 유닛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경우가 없었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이 에너지를 매개로 하는 무기가 선보여질 필요성이 있습니다
물리학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초대칭성과 암흑 물질과의 관계는 꽤나 깊습니다
그리고 초대칭성과 반물질-물질 작용과의 관계 또한 깊습니다
그리고 반물질-물질 작용은 입자상의 작용이기에
입자가 많을수록 그 작용이 더 많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이 마법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물론 이 논리가 성립하려면 암흑 물질과 반물질-물질 작용에 대한 관계를 밝히는 게 중요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게임 이야기니 엄밀히 따지지는 맙시다 물론 위의 두 가지는 관계가 깊긴 하지만요)
아마 배경 컨셉 자체는 독특하지 않나 싶네요 ㅎㅎ
어떻게 보면 웃기지도 않는 생각이고 헛소리기는 하지만
그냥 제 생각을 말했을 뿐입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실 분도 많겠죠
그러나 군단의 심장이 완결성 높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점은 모두 같을 겁니다
여기까지 읽어서 고맙고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p.s.
블리자드에 쓰려고 했더니
유료 결제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글이 안 써지네요 ㅜㅜ (pc방에서만 하거든요 ㅜㅜ)
혹시나 마음에 드신다면
블리자드에 이 글 좀 올려 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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