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Kezilac | ||
---|---|---|---|
작성일 | 2012-11-10 22:35:56 KST | 조회 | 266 |
제목 |
진짜, 20살 이전과 이후는 엄청 크네요;;
|
오늘 학원끝내고 나오다가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까지는 친한친구라 상관이 없었지만,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이랑 모여있었다면서 데리고가는데 고딩 동창들이 있더라구요..
그중에 고딩때 저한테 배신때리고 저한테 제대로 물먹인놈 친구가 있던데... 허허 참; 제가 화한번 안내고 포커페이스 유지하면서 대화를 할 수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안했는데, 막상 마주치니까 그렇게 되더군요;; 웃는 낯짝에 침 못뱉는다더니.. ㅋㅋ
그녀석은, 저한테 물먹인 그놈이 깊이 반성하고있으니까 용서하라고하고, 저는 스스로도 믿을수 없을정도로 호쾌하게 웃으면서 '에이 됐다 이젠 허허' 이딴 소리나 하고 있고..;
와 진짜, 고등학교때라면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는데, 진짜 군대갔다오고 성인이 되니까 본심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숨기게되네요..
입시앞두고 깽값무는것도 무섭고, 괜히 다른 친한친구들이 엿먹는것도 두렵고.. 사실상 저한테 엿먹였던놈은 다른친구들도 사이나쁜거 알아서 절대 같이안보는데, 또 이번에 만난놈은 그놈친구다보니까... 걔한테까지 뭐라고 할수도없고(솔직히 똑같은놈이긴했음;)..
아으씨 머릿속에 혼란스럽네요. 진짜 속이 부글부글..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