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에서 판매하는 게임의 '소장판' 은 말그대로 '누구나 원한다면 소장할 수 있는' 패키지이고, 외국의 경우 일정 기간동안 사전 예약을 받아서 주문 생산하는 방식으로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디아블로 3 때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이 '소장판' 이 '한정판' 으로 둔갑하는 바람에 정작 소장판으로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은 구입하지 못하고, 정가로 구입해서 비싸게 되파는 일명 '되팔이' 들이 부당한 이득을 챙기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아직까지 '소장판' 에 대한 판매 방식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오프라인 판매라는 이야기는 얼핏 들은 것 같기도), 개인적으로는 외국처럼 사전 예약 방식으로 판매하거나, 아니면 배틀넷에서 디지털 구입 방식으로 결제를 하면 게임이 계정에 등록되고 (물론 게임은 발매일 이후부터 가능), 그 후에 패키지와 특전 상품을 배송해 주는 방식으로 판매를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른바 게임에 대한 '계정 귀속' 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렇게 하면 소장판으로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은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고, 더불어 되팔이들이 부당한 이득을 챙기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