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tGPulsa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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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2-05 18:35:59 KST | 조회 | 457 |
제목 |
테란 유통기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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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밸런스는 돌고 도는것이라
그리고 스타만큼 밸런스 잘맞는 게임도 없어서 밸런스탓은 안하고 게임해왔는데
솔직히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건 맞아요. 밸런스야 어떻든 실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기때문이죠.
그런데 너무 힘드네요.
스타라는 RTS게임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째면서 수비하는 운영이 발전하기 마련이고
그에따라 고수 레벨로 올라갈수록 수비하는 입장이더 편하고, 유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테란들도 같이 트리플 하며 째고 업글도 빨리 돌리는거죠.
어떻게든 후반 전에 피해를 줘야한다는 압박감.
그리고 유리한 타이밍을 수포로 돌아갔을때 압박감.
고수 레벨에서는 그 한번 놓친 타이밍은 곧 쉽사리 패배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의료선 타이밍에 관측선 컷팅하고 드랍시도했는데 예상치못하게 점추에 의료선 2개가 폭사당했다.
테란 유저분들 어떤상황인지 아주 잘아시죠. 이런상태는 나가야 할지도 모를 지경입니다.
저그전 22업 타이밍에 최대한 산개하며 조심스럽고 그러면서 느리지않게 전진하는데.
잠복맹독충에 해병이 다 날라가거나 혹은 예상치못하게 진균 뒤집어쓰고 링링 해일에 싸먹힐경우.
어떤 상황인지 잘 아시죠. 이타이밍 날리면 그냥 GG WP 를 쳐야할지도 모릅니다.
이 첫진출타이밍이 소모를 잘해줘야만 저그 멀티도 날리거나 저그의 가스를 소모시켜
군락유닛을 늦추고 반대로 테란은 군락유닛에 대한 대비를 해야하는데,
이 진출타이밍에 아무것도 못하면 특히 감염충도 못잡는다면 그냥 바로 무리군주 떠버립니다.
이 타이밍이라는 압박감을 테란유저들이 파해법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전에서 200 싸움이기는거 딱한번 기회가있습니다.
22업 타이밍에 200모아서 고위기사 얼마 없을 타이밍이죠.
그때 토스는 200도 차지않았고 한참 업글+연구 에 투자할 타이밍이라 가장 약할때입니다.
이 첫 200싸움을 이겨야만 테란이 희망이있는데, 여기서 못밀면 앞으로도 못밀기 때문이죠.
의료선 타이밍도 마찬가지로 관측선 컷팅 못하면 그냥 앞마당에서 진치고있다가 나오면 회군해야합니다.
초보레벨이 아닌이상 의료선타이밍에 관문유닛만 있는경우는 없습니다.
심지어 2 제련소 테크도 거신이 한마리 나와있습니다.
거신+역장이 있는데 그냥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아주 잘 아실겁니다.
그럴땐 그냥 3멀티 최대한 늦추게 앞마당 진치면서 시간버는게 최선이죠.
타이밍 이란게 이렇게 빈약한데.
프로토스는 이 타이밍만 넘기면 모든면에서 수월해지잖습니까
드랍대비 해서 고위기사 배치하고 광자포 깔아두고 광전사 패트롤도 해놓고
20차관이 든든하게 준비되어있고 자원도 쌓여가고 고위기사/집정관 점점 쌓이고
이쯤 되면 느껴지십니다. 유통기한 끝났구나.
이때 엄청 쌓인 집정관과 고위기사들을
진짜 엄청 유리한 진형에서 EMP 샤워 성공적으로 시키고 200 싸움 이겻다고 칩시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되니까 안그래도 없는피 스팀빨아가며 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죠? 언덕이나 그런데서 세이브해둔 고기들이 폭풍 칩니다.
본진에선 두세줄씩 돌광이 소환되죠. 안그래도 빨피 투성이인 해불이
폭풍 한두방씩 맞으며 돌광에 썰려나가다 보면 그냥 회군해야하거나
심하면 몰살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유령이 잘 살아남아있었다면 스캔 뿌리면서
고위기사를 저격하며 들어가는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조합 아주 잘갖춘 프로토스를 한번 이기는것조차 힘든데
유령까지 잘살리는건 정말 힘든거 아실겁니다.
바로 타이밍이 없다라는 게 정말 어떻게 마인드가 달라지는지 아실겁니다.
학교 도착까지 5분남았는데 최대한 늦지않기 위해 똥줄타며
무단횡단 하며 전력질주하는 학생의 마인드랑
5분 까지 안오면 혼날줄 알아 하고 의자에 앉아 벼르고 있을 선생의 마인드와
비슷 하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또한 이 스플래시와 비스플래시의 싸움이 또 얼마나 힘든지 아실겁니다.
스타2 는 자동적으로 뭉치는 현상이있는거 아시죠.
뭉쳐도 상관없다 와 뭉치면 몰살당한다 의 차이가 어떤 피지컬 차이를 요구하는지 아실겁니다.
스타2에서 뭉쳐도되는 오히려 뭉칠수록 좋은 조합은 프로토스만이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때애따라 가끔 산개를 할때도 있지만요.
저그도 맹독 산개해서 덮쳐야하고 감염충도 뭉쳐있으면 탱크한테 저격당하면 바로 끔살이죠.
테란도 뭉쳐있으면 공성전차나 진균,맹독 폭풍,거신 그리고 응집화력이 떨어져
아주 비효율적인 전투 . 뭉치면 그자리에서 끔살당하는종족. 테란입니다.
토스는 반대로 뭉쳐야 살죠. 물론 학익진 을 펼친 테란에게 그냥 뭉치고 어택땅하는건아닙니다.
어느정도 돌광을 잘 달라붙여줘야하죠. 하지만 산개를 하는건 아니잖습니까
덮친다 와 산개한다 는 어떤게 편한지 아실겁니다.
EMP와 환류 폭풍의 싸움은 언급안하겠습니다.
시야 싸움 컨트롤 싸움이니까요.
하지만 저런 특성들을 해결못해준다면 영원히 테란은 유통기한을 달고 살아야 합니다.
테란유저분들 이런 경험 있으시죠.
정직하게 운영만하다 계속 점수가 그대로인데.
뽕짜기 , 찌르기 , 올인 등등 하니까 점수가 몇백점씩 올라갔다.
그것이 님의 실제 점수입니다. 프로토스를 하셨다면 그점수 였을 겁니다.
저도 실력을 늘려야지. 피지컬늘려야지 하고 무조건 후반만 도모하다가
계속 참패를 당하고 정말 답답한 마음에 올인 뽕짜기 등등
테란이 유리한 타이밍에 힘을 실어주니까 점수가 쭉쭉 올라갔습니다.
유통기한 때문에 힘드신분들 그냥 가장 편하고 자신있는걸 하십쇼.
유통기한 가지고 힘들게 후반 가서 싸운다고
실력이 잘느는건 아닙니다. 피지컬만 늘겠죠.
피지컬이 전부는 아닙니다. 판단력 맵에 따라 좋은 빌드를 여러개 구사하며
때에따라 유연하게 변형시킬줄아는 창의력 또한 실력입니다.
그런대서 다방면하게 경험을 쌓는게 곧 실력이 느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수는 안늘고 계속 연패만 당하고 유통기한 때문에 후반끌려가서 지고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똑같이 답답한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는
테란게시판에 징징글 써보고 싶었습니다. 징징대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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