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웃스탠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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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2-22 22:51:08 KST | 조회 | 342 |
제목 |
결국 도래한 저그세상, 필연적 수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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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게시판에 글쓰는 건 마지막일 거라 생각하며
거듭, 누차 말해온 저그 언밸런스에 관한 것들을 또 끄적여본다.
이 게임은 애초에 테란사기로 시작하여 저그사기로 끝날 수 밖에 없었다.
스타 1을 오랫동안 선수들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게 해오던 사람이라면 스타 2를 접했을 떄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스2 저그는 스1 테란이랑 비슷하네'
무슨말인가 하면, 초중반 상대에 맞춰 적당히 배를 불리고 찌르기를 막으면 결국 후반가면
압도적으로 유리해지는 특성에 관한 이야기다. 중후반에 유리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1.최종테크의 강력함 2. 차원이 다른 회전력 3.수비의 용이함
때문이다. 저 3가지는 스1 테란이나 스2 저그가 3종족 중 다른종족을 압도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스1에서 테란이 토스상대로 2아머리 돌리면서 트리플 빨리 먹고 수비적으로 가면서 3/3업 메카닉
완성시키며 멀티 하나둘씩 먹으면 별다른 교전없이도 토스는 그냥 불리해진다.
저그상대로는 레이트메카닉으로 전환하면서 마인, 터렛 도배하고 반땅싸움 유도해가면 저그는
퍼붓다가 퍼붓다가 결국 말라죽는다.
스2에서는 어떤가? 테란과 토스가 어떻게든 후반으로 안넘어가려고 저그를 끊임없이 괴롭혀야한다.
그리고 가능한 초중반에 게임을 끝내려 한다. 말도안되게 강력한 최종테크조합 무감타 +
어찌저찌 해서 반반싸움내도 곧바로200이 차는 회전력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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