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야생의신고쟁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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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1-21 12:11:46 KST | 조회 | 293 |
제목 |
글리젠을 위한 친구들과 3:3한 썰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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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어제, 나는 친구들과 3:3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프 저 테를 골고루 나눠 갖은 조합. 적은 2저 1테였다. 아, 상대 테란을 보라... ㅈㅆㅅㄱ 2명과 하나의 팀이 되다니 그는 작년에 무슨 착한일 하였기에 그런 행운이 따른 것일 까?
나의 이런 생각과 함께 게임이 시작되었다.
우리팀 토스 친구의 말이 급격히 줄어든다. 그렇다 프사기는 2저씹사기를 만나자 말을 급격히 줄어들고 말았다. 그리곤 서치를 하는 나의 차가운 도시 친구 '프사기'는 마침내 입을 열었다.
"ㅆㅂ...7못..."
아아, 미니맵에 느낌표와 함께 적 저그 한명이 칠못을 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 순간 프사기는 말없이 게이트가 다 지어지기도 전에 포지를 올렸다.
드디어 그 종족의 사기성에 대한 징벌이 하늘에서 내려지는가!
나는 어느새 적에게 감정이 이입되어 환한 기쁨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나의 시련이었으니...
프사기의 입구가 제련소와 광전사 광자포로 막혀있음을 확인한 적 저그가 말없이 꼬리를 내리고 나에게 달려오기 시작했다. 무리다, 이건 무리다. 나 또한 화염차를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 아닌가 게다가 상대는 어느새 두번째 저그가 합쳐진 투 칼러 아아... 나의 약함이 또 드러나는구나...
싶었을 때 나의 동맹 저그의 원군이 도착했다.
우리가 저글링에 휘둘리고 화염차에 휘둘려도 우리의 차가운 도시 친구 프사기는 말이 없었다. 묵묵히 아주 묵묵히 자신의 할일을 할 뿐이었다.
이건 아니다 8분이 다 되어 가는데 왜 그는 히키코모리처럼 자신의 베이스에서 위급 할때 쓸때없는 광전사 몇기만 보내며 시간을 때우는가! 내가 한마디를 해야했다!
따끔하게 한마디를 해서 그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했다!
그러나 그의 입이 나보다 먼저 열렸다.
"2거신 나왔다 가자"
우리팀 저씹사기는 바퀴와 감염충을 대동하고 거신의 앞에 서서 함께 걸었다. 나는 그저 그 거신의 꽁무니에 붙어 따라다녔다. 그렇다 이 프씹사기는 어느새 1공업이 완료된 거신 두기를 준비해놓고 적을 유린하려 한 것이다.
무섭다. 이 사기 종족들이 무섭다.
상대 투저그와 테란은 자신들의 견제가 탁월하게 먹혀들었고 굉장히 상대가 위축되어 나오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확장을 해놨다. 그 얼마 펴보지도 못한 확장기지는 삽시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상대 테란은 말없이 탱크와 해병으로 집을 지키다가 방어선이 뚫리자 나가버렸고.
난 그를 추모하며 경기가 끝나기 전 초성으로 말했다.
"ㅈㅆㅅㄱ ㅍㅅㄱ ㄴㅍㄱ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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