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인터뷰 요약

같은 조에 2명의 테란인 이신형과 김영일, 저그 선수인 박수호가 있다. 예상하는 시나리오가 있는지.

이신형 선수에게는 2:0 정도로 이길 것 같다. 그리고 박수호 선수가 김영일 선수를 잡고 승자전에 올라올 것 같기 때문에 승자전에서 박수호 선수와 만날 것이라 예상한다. 저그 동족전에 자신이 없는 편이라 승자전에서는 내가 이기기는 힘들 것 같고 최종전에서 테란을 꺾고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에 새로운 맵이 포함됐다. 이카루스, 아킬론 평원, 네오플래닛S다. 신규 맵에 대한 본인의 평가는 어떤가?

네오플래닛S는 정말 괜찮은 것 같지만 다른 맵들은 잘 모르겠다. 네오플래닛S는 경로가 뚜렷한 반면 다른 두 맵은 변수가 많은 맵이라 경기하기 힘들 것 같다.

현재 프로리그도 진행 중이다. 프로리그 시스템을 경험해보니 어떠하던가?

엔트리 예고제가 조금 불만이다. 어떤 선수가 출전할 지 알기 때문에 결과가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재미없다. 맵이 나와 있는 방식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거의 모든 대회들은 일반적으로 진 선수가 맵을 선택하는 방식을 채택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엄격한 경기 룰은 그 동안의 역사를 반영하는 것 같아 좋다. 협회가 트렌드를 파악하고 따라가줬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3월에 거의 모든 대회가 '군단의 심장'으로 전환된다. 군단의 심장에 대한 본인의 평가를 밝혀본다면?

개인적으로는 너무 싫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은 자유의 날개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선수들이 먼저 시작했다는 점이다. (동시에 시작하지 않고) 먼저 시작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마음에 들진 않는다. 의료선 부스트나 레어를 타지 않고 잠복이 되는 것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멈춰선 일벌레들이 표기되는 방식이나 건물을 건설 할 때 나오는 형태, 게임 시작과 함께 일벌레가 자동으로 미네랄에 붙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동안 게이머 생활을 오랫동안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의과 대학 입학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모두 정확하지 않은 루머에 가까운 내용들이다.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나?

의과 대학에 합격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의과 대학에 진학 하고 싶었지만 시작을 하지도 못했다. 가족들은 내가 게임하는 것을 반대한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2년 동안만 하겠다고 약속한 후에 게임을 하게 됐다. 2년을 하면 3년을 하고 싶고, 3년을 하면 4년을 하고 싶어질 것 같아 약속을 한 것이다. 나는 내가 e스포츠쪽에 평생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선수 생활을 관두게 된다면 경제학 공부를 하고 싶다. 현재는 선수 생활을 하는 중이니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려고 한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인생에 대한 답을 찾고 싶다. 게임을 하기 전보다는 확실히 답에 가까운 것을 찾아가고 있다.

끝으로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

한국의 모든 것이 좋다. 파리보다 서울이 더 예쁜 것 같고 사람들도 멋있고 예쁘다. 음식도 맛있고 경치도 좋다. 응원해주시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 그리고 GSL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출처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category=13439&id=1441840

군심전환 하면 은퇴할 기세네

허 의대는 루머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