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날 스토리 걸고 넘어지는 것은 솔직히 아니죠.

미국 영화나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이나, 이런 컨텐츠에 단골로 등장하는 영웅 만들기 보면 손발이 다 오그라들던데요. 미국이 얼마나 영웅 만들기를 좋아하는데요. 레이너도 그 미국식 영웅 만들기 구조에서 자유롭지 않을 뿐이죠. 말마따나 레이너 특공대 인원은 500명도 채 안될텐데도 탈 다림을 어린 아이 손목 비틀 듯 하고 정화 모선을 격침하고, 탈 다림 모선도 격침하고 챠 행성 주 군락지까지 침투해서 유물로 캐리건을 관광 보냈는데;;;

저는 이유만 잘 갖다붙이면 되는데요
레이너가 거기 왜 갔는지 알 수가 없네요

근데 탈다림 모선 부순건 스토리상 오류가 안 되는게 그때는 자치령 함대 지원받아서 부숨

ㄴ 그거야 자기 애인 구할려고, 자금 사정이 딸려서 돈 벌라고. 이유야 뭐...

이유가 없다는게 아니라 정말 더럽게도 못 갖다 붙였어요

ㄴ 그럼 뭐 전체적인 이야기 구성에 잘 녹아들 만한 개연성 있는 스토리라든가 이런 거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스타크래프트2 스토리 말인가요?

그 스토리 잘 생각해내는게 개발자들이 할일이죠 뭐

우리는 돈주고 사는거고 우리가 의견 낼 필욘 없죠;

제가 생각해볼 필요는 없는것 같고요,
브루드워에서 너를 죽이겠다고 선언한 레이너가
제라툴의 예언이 말하는것에 의하면 케리건이 우주를 구할거라서
아직 닥치지도 않은 위험때문에 케리건을 살리는것은
어떻게 봐도 상당히 부족한 구성이라고 말할수밖에 없군요

저는 유치한 이유 대체로 좋아하는 편이에요..
우주를 구할 사람을 구해내는건 나쁜이유가 아니죠
하지만 그 이유가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서 주인공이 반드시 경험할 필요가 있는 요건들을
자유의 날개는 가지지 못했다고 느낍니다.

ㄴ 사실 레이너한테는 자기 친구의 복수보다 자기 애인을 저그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는게 더 중요했을 수도;;; 발레리안이 캐리건을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까 눈이 뒤집혀서 앞뒤 안 가리는 거 보면.

그 증거로 이유가 뭔지 팬들조차 모르고 있잖아요?
이한수정이 바로 케리건을 살려야할 이유로 삼은 중요한 복선입니다.
그런데 지금 발사대님도 이유가 뭔지 헷갈렸죠 걍 옛 사랑이라서 구했나? 하고.
전달이 안된것이 명확하지요.

아 그런장면은 기억을 못했네요..

케리건 사진을 쓸어보는 장면이라던가 그런것도 있는데 전혀 아닌것처럼 말한건 제가 왜곡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