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는 금요일 날 딱 하루만 했었고 그것도 딸랑 4경기만 하고 다음주를 또 기다려야 했었죠. 그런데 그 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고 매주 금요일이 기다려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금요일 될 때까지는 좀 지루하다고 생각될 정도였지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 일정이 빡빡한게 아니라 매우 널널했었고 그렇게 스타리그가 3개월 동안 진행이 되었습니다. 지금 GSL과 비교해보면 상상도 안되실 겁니다. 게다가 그렇게 진행을 널널하게 했는데도 광고 시간은 지금처럼 길었었죠. 날빌로 경기가 빨리 끝나면 광고는 더 길게 틀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GSL에 익숙해져 있어서 일주일에 하루만 하고 그것도 딸랑 네경기만 진행한다고 하면 정말 뭔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불만이 정말 많을텐데, 어떻게 보면 GSL이 들어서면서 개인리그 시스템이 상당히 진일보화 된 거죠. 지금 GSL은 딸랑 네 경기만 진행하는게 아니라 한 선수, 한선수 경기를 치를 때마다 기본이 3전 2선승제일 정도로 다전제가 아닌 경기가 없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