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GSLS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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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10 23:51:05 KST | 조회 | 1,663 |
제목 |
(스토리 탐구) Dark Voice와 the Voice in the darkness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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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tarcraft.wikia.com/wiki/Voice_in_the_Darkness_(entity)
http://starcraft.wikia.com/wiki/Dark_Voice
-어둠의 묵소리 (Dark Voice) 와 어둠 '속에서의' 목소리 (the Voice in the darkness)-
(여담인데 전자를 어둠의 목소리, 후자를 어둠'속에서의' 목소리로 부르는 게 더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Dark Templar 같은 경우도 번역할 땐 어둠의 기사단 이라고 하지 어두운 기사단이라고는 안하거든요)
이 둘의 차이점을 살펴보기 전에 간략하게 나마 젤-나가에 대해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수천만 전부터 우리 은하계 대부분을 지배한 고도로 발달한 젤-나가라는 종족이 있었습니다. 프로토스 언어로 "먼 곳에서 온 방랑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젤나가는 프로토스의 역사가 전하기를 평화롭고 품위있는 종족이었으며, 우주에 지성을 심고 발전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합니다. 그들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그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방랑해 온 이 은하계는 그들의 고향이 아니라고 전해집니다. 완벽한 생명을 창조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 젤-나가는 "육체의 순수함"(Purity of form), "본질의 순수함"(Purity of essence)을 추구하며 완벽한 존재를 창조해 내기 위해 실험에 실험을 반복하였고 전자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프로토스를, 후자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저그라는 종족을 발전시킵니다. (엄밀히 애기하면 이미 그들이 창조해서 은하계에 흩뿌린 종족 가운데 그들의 목적에 맞는 종족을 선별하고 발전시키것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그들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이들 종족을 상대로 계속 실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프로토스를 상대로 한 실험은 프로토스의 정신과 육체가 예상 이상으로 빠르게 발달하면서 그들과 창조자 젤-나가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반목이 발생하였고 실패로 끝이 납니다. 그래서 선택받은 종족은 화산 행성 제러스위에 저그였죠.
이 정도로만 해두고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전자인 "Dark Voice"("어둠의 목소리")는 공허(Void)와 연결된 자이며(connected to Void), 자신의 형상대로 모든 생명을 재창조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종을 이끌고 통제합니다. (스타 세계관에서 "공허""Void" 라고 하는 건 단순한 빈 공간, 암흑 세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라툴은 어둠의 목소리를 젤나가족의 일원인지 궁금하게 여기죠. (전후 맥락으로 살펴보건데 거의 확실하다고 보면 됩니다.).
ㅡ어둠의 목소리, 혼종이 저그와 프로토스를 파괴하면서. (자유의 날개)
젤나가 종족이 처음 제러스 행성에서 저그를 일으킬 떄, 그들은 프로토스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범했던 실패를 피하기 위해 저그 군락의 정신을 통제하고 지시를 내릴 Overmind(오버마인드, 초월체)를 창조했습니다. 하지만 오버마인드에게는 자유 의지라는 게 주어지지 않죠. 그것에게는 프로토스를 말살하라는 최우선시 되는 명령이 내려집니다. 어둠의 목소리는 이 일에 직접 관여한 자입니다.
어둠의 목소리가 궁극적으로 저그를 없앨 계획을 세울 떄, 그는 그의 더 거대한 계획(greater plan)에 있어서
혼종이야말로 곧 저그의 성공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저그를 노예로 삼아 그들과 혼종을 테란과 프로토스를 쓸어버리는 데 쓰고자 했습니다. (아까 언급했다시피 젤-나가족은 이미 프로토스로부터 엄청난 상실감을 느꼈다고 했었죠). 그리고 일단 혼종이 지배하게 되면, 그는 저그마저 처분하며 그 자신의 형상대로 모든 생명을 재창조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버마인드는 그가 겪는 곤경을 모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가 "the Fallen One"("쓰러진 자")라고 부르는 어둠의 목소리가 승리했을 때 닥칠 종말론적인 결과를 내다보았죠. 칼날 여왕의 창조는 저그를 자유롭게 하고 그러한 결과를 막고자하는 오버마인드의 시도였습니다. 어둠의 목소리 역시 케리건이 가지고 있는 위협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오버마인드가 죽고 나서, 태사다르는 오버마인드의 Vision을 제라툴에게 넘겨줍니다. 그래서 제라툴은 짐 레이너에게 케리건의 중요성을 경고하고 그녀의 생존을 분명히 해두죠.
결론적으로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았을 때, 어둠의 목소리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 젤-나가족의 이단자로서, 잔인하고 사악한 방법으로 자신의 야망을 성취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놈이라고 정리할 수 엤겠습니다.
후자인 the Voice in the darkness는 공허를 기반으로 하면서 (Void-based) 젤나가와 그 추종자를 적대하는 자입니다. 어둠속에서의 목소리는 그를 지칭하는 수많은 이름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스스로를 "단 하나의 참된 신"이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그들은 젤나가를 "거짓 신들"이라고 부릅니다) 젤나가의 모든 역사와, 그들이 저그에게 패배한 사실 (오버마인드의 공격으로 수많은 젤나가인이 죽임당한 일이 있었죠), "영원한 투쟁" (Aeon of Strife, 프로토스 종족들이 서로 치고 박고 싸운 사건, 우리 은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잔인하고 치열했던 종족 내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과 젤나가가 프로토스에게 공격받은 사실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자연질서를 마음대로 바꾼다는 이유로, 자신을 죽이기보다 감금했다는 이유로 젤나가를 x같은 새끼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의 목소리는 문명을 컨슘하고 (the consumption of civilizations - 단순한 '소비'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컨슘으로 번역했습니다) '모든 세계'를(entire worlds. 우리가 쓰는 지구상에 전세계가 아님) 초토화시키는 것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이 놈들이 그 범인이라는 것) 젤나가가 아주 오래 전 그 자와 싸워서 이긴 역사건 사건이 있었지만, 그들은 생명을 소중하게 여겨서 그 놈을 죽이지 않고 대신 공허의 힘을 이용해서 Argus crystal(다양한 목적으로 젤나가에 의해 활용된 물질. 후에 암흑 기사단도 여분의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해 이 알거스 크리스탈을 활용한다)에 가두고 KL-2라고 하는 죽은 별을 돌던 버려진 행성에 사원을 세워서 거기에 묻어버립니다.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젤나가 유물을 조사하던 모비우스 제단 탐사팀의 모리건 박사에 의해 봉인이 풀리게 됩니다. (이후 스토리 생략)
이 자에게 컨슘당하면 검은색 피를 흘리게 됩니다.
어둠'속에서'의 목소리는 한마디로 젤-나가에 의해 알거스 크리스탈 속에 오랜 시간 봉인되었으므로, 그렇게 부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둠의 목소리는 그냥 타락한 젤나가의 의미로 어둠의 라는 표현을 쓴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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