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 설정이 자꾸 바뀌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필독요.

저그의 탄생 The Birth of the Zerg

젤나가가 영원한 공허를 위한 우주탐사를 계석하던 도중 불안정한 화산행성인 제러스 행성을 발견한다.
젤나가는 제러스에서 미개하고 하등하며 곤충형상을 한 작은종족인 저그를 발견한다.

 저그란, Bug; 벌레의 일종의 신조어이다.

그들은 약하고 환경을 제어할 능력이 없었지만, 젤나가의 유전자조작을 통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다.
저그는 빠르게 진화했고, 숙주동물에게 기생해 그들을 흡수하는 방법을 배웠다.

저그는 제러스행성의 다른 종을 급속히 흡수해 그종의 특성과 행동 방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새로운 유전자를 얻을때마다 돌연변이를 일으켜 진화했다.

저그는 종족을 흡수할때 필요한 유전자만을 흡수하고 흡수할 가치가 없는 종을 만났을땐 그 종을 몰살시키면서 성장했다.

 초월체 The Overmind

젤나가는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개체마다의 자아를 통합해 지성체를 만들었다.

이 지성체는 초월체;오버마인드라고 불리었는데 이놈은 모든 저그개체의 본능과 충동을 가졌고, 저그의 종족내 모든 개체의 행동을 조종했다.

그에 반해 초월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개체는 자아와 모든 욕구가 존재 하지 않았다. 하라면 하고 하지말라면 하지 않는 노예들이라 할 수 있다.

초월체는 빠르게 진화해 자신만의 명령체계을 만들었고 정신체라는 대리인을 만들어 자신의 명령을 많은 개체에게 전달하게 했다.

이런 저그의 명령체계는 저그 종족의 효율을 엄청나게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니까 저그는 분명 처음에는 "저그의 탄생" 파트에 나온 것처럼 자기가 다른 놈과 싸워서 이기고, 정수를 흡수하면서 살고, 그게 끝까지 유지되어온 게 군심 캠페인에 나오는 '고대 저그'임.

그리고 "초월체" 파트에서 젤나가들(정확하게는 아몬 및 아몬과 같은 뜻을 지닌 젤나가들)이 저런 식으로 만든 결과물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저그임.

이렇게 이해하면 퍼즐이 대강 맞춰질 듯

아몬이라는건 초월체 위에서 다른 젤나가와 다르게 악한 영향을 끼쳤다 정도로만 생각하면 퍼즐은 맞추어 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