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아래에 발언한 사람 직책이 계정&기술 담당자인걸 봐선

저 의견을 공식 의견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그리고 만약 스3를 낸다면 대작급인데 그런 중요 정보를 저런 개인이 메일로 쉽게 흘릴수있는 것인지도 의문.

저 메일은 스3를 낸다는거라기 보다 다른 플랫폼으로 내겠다는거 아님?

스3가 아니라 스타 차기작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메일이었음. 즉, 스2로 스타세계관이 끝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떤 차기작을 내놓을건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얘기겠죠.

ㄴ 다른 플랫폼으로 내는 것이어도 그런 중요 정보를 계정&기술 담당자가, 그것도 고작 한국의 개인에게 메일로 정보를 흘려준다는게 뭔가 믿음이 안가요.

결국 현재 스타세계관과 관련된 게임의 개발은 들어가지 않은것 같네요. 다만 언젠가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죠. 스2에서 스타세계관이 끝나는게 아니라.

ㄴ 솔직히 저 정도면 산업스파이급인데...

단지 저 메일가지고 무조건 스타 다음작 나온다고 믿는 것도 그렇긴 하지만, 09년도의 너무 오래된 인터뷰와 현재 저런 메일로 알 수 있는 내부 사정으로 볼 때 아예 안 나오는 것도 아닌 것 같네요.

ㄴ 근데 그런 중요 정보를 한국의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개인에게 알려준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여겨지는데 말이죠.

아직 다음작이 개발도 안된 상태라면 저런 메일 정도는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말 또한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니까요.

아니 개발이 아니라 밑바탕 조차 시작도 안 한 상태라면 말이에요. 그냥 어쩌다가 사장이 "우리 그거 그냥 세계관 끝내지 말아볼자?" 이렇게 한마디 말한게 밑에 사원들에게 전해진 걸 수도 있고요. 개인 답변 메일이지만 그것을 보낸게 공식 서비스팀이라면 어느정도 공신력은 갖춘거죠.

ㄴ 그렇다면 더더욱 사내 기밀로 해야 할 정보를 왜 한국의 개인에게 알려주는지가 더더욱 의뭉스러운데 말이죠.

애초에 그정도 정보가 어떻게 기밀이 될 수 있는지 저는 조금 이해가 안 되네요. 저런 답변 메일로 얻는 정보는 "아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구나!" 정도죠. 그것도 차기작에 관한 답변일 경우 말이에요. 지금 저 답변을 통해 "스타 차기작이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스2가 끝이 아닐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이 정도면 충분히 서비스팀에서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고요.

ㄴ 차기작의 출시 가능성을 떡밥으로 던지는건 절대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차기작의 출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그런 중대사는 보통 대규모 게임 발표회 및 기타 큰 행사에서 그 최고 책임자나 그 대리인이 밝히는 것이 맞는거죠.

그런데 그런 중요한 정보를 대규모 행사도 아니고 그냥 개인 메일로 답변했다는 것은 어째 석연치가 않네요.

더군다나 앞으로 일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린 절대 다음 게임 안 만듦"이라고 단정짓는 것 보단 "일단 레거시 오브 더 보이드는 스투로 끝인데, 다음 installment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가능성은 열어뒀어"라고 말하는게 훨씬 현실적인 답변이죠.

ㄴ 뭐 가능성이 있다는건 부정할수 없긴 하지만, 전 스2에서 세계관이 종결되길 바라는 입장에 있는만큼 스타 세계관의 신작 출시는 그닥 반갑지는 않습니다.

ㄴ 차기작 출시가 엄청난 떡밥에 기밀 정보가 되는 것은 정말 그 게임을 만들고자 마음 먹었을 때부터죠. 그 이전엔 "우리도 모르지만 가능성은 열어둘거야" 밖에 안 되는 정보입니다. 저 메일이 공식적인 답변이 될 수 있는지 신빙성이 떨어지는건 저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투가 끝이다라고 단정내리는 것 또한 너무 성급한 판단인 것 같아요. 그렇기에 저 메일을 스2가 끝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정도로만 믿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