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부지는 엄마랑 서로 못할짓을 그렇게 많이 하고 살았는데도

결혼안하면 병1신취급하던데 

서로 하는 행동들 보면서 말은 또 이런말이 나오니 기가참 ㅋ 

아버지 : 일단 애는 낳아야지

그냥 꽉 막힌 구시대적 사고방식에 세뇌당해서 그렇죠. 얘기해보면 딱 답이 나오더군요.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이나 가치관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더군요

이걸 논리적으로 풀어가려고 하면 화를 내시고요

심지어 사촌형들도 결혼을 20대 중반에 다들 해서 더 그럼 ㅋㅋ

벌써 형들은 할아버지한테 손주 안겨주는데 니는 언제커서 언제 결혼할래 이럼 ㅋㅋㅋㅋ

저는 그래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제 인생인데

남의 말에 남은 50년까지 희생할 필요는 없지요. 어차피 하던 안하던 최종 결정권자는 저고

저도 결혼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는데. 결혼을 안하면 나중에 50대 되서 퇴직을 앞두고 외로울거 같애요. 그리고 집에서 계속 혼자 살면서 밥 혼자 해먹고 tv혼자 보고 스타 혼자하고...ㅜ.ㅜ

결혼 안하면 병/신 취급하는게 어디 문제가 있나 생각해요. 가령 불구라던가, 돈이 없다던가, 못생겼다던가, 성격이 이상하다던가.

그건 못하는 거죠. 그리고 못하던 안하던 아예 생각이 없는 사람들도 분명 있거든요.

네 분명 존재하는데 사람들의 그 따가운 시선을 견디는건 둘째치고 외롭거든요. 거기서 거의 gg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