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옹의 성공적인 스토리텔링과 별명 붙이기가..

 

 

전 개인적으로 스토리텔링 진짜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가을의 전설(박정석, 오윤종)과 마모씨라고 생각해요.

다른 스토리텔링도 잘한 게 많지만 전 특히 이렇게 두 개가..

가을의 전설은 말할 것도 없고. 마모씨도, 엄옹이 마모씨의 마왕 이미지를 만들어줬었죠. 물론 마모씨는 결국 진짜 악마였지만요.

 

 

그리고 별명 잘 만들어준 건.

 

투신 박성준

폭군 이제동

황제 임요환

괴물 최연성

등등등등.

 

음.... 별명쪽은 너무 많아서 뭐 하나 찝기가 힘들긴 하네요.

진짜 이미지랑 딱 맞는 별명들이었는데.

유일한 실패작 김성현 정윤종

엄재경은 타임머신 태워서 10년전으로 보내고 싶음

ㅇㅇㅇ 특유의 만담때문에 싫은면이 있었지만 스1 선수에게 관심을 가진 팬층이 늘어난건 엄옹힘이 크다고 봄

솔직히 엄재경도 다됐죠. "아, 엄재경이 옛날엔 그렇게 정말 잘했는데 포장엔 따라올 자가 없지!"
이런 것도 어떻게 보면 추억미화 같지 싶음

하긴. 이제 스토리텔러로써의 해설은 엄옹이 아니라, 새로운 누군가가 등장해야 할 것도 같음.
지금은 엄옹 스토리텔링적 능력도 노화된 느낌

새로운 스토리텔링형 해설이 생기는게 더 좋은거겠지만 그런류의 해설은 노련함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거라서 현재 다른해설이 그런해설을 이어받을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