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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루미나스
작성일 2013-05-17 21:56:00 KST 조회 375
제목
택뱅리쌍을 위한 변명을 읽고

정상이라서 동기부여가 힘들었다

정상이 아니라서 동기부여가 잘 되었다


선수들 심리 생각해 봤을때 아주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니겠지요

근데 말씀하신 이신형, 신노열, 김민철, 김유진, 정윤종 스1에서 상황 조금씩 다 달랐어요

대충 입스타 입장에서 감상을 나열하면

김민철은 이제동 하락하고 김명운이 그 자리를 못채우는 사이 누가봐도 스1 저그 원탑을 먹을 기세였고

이신형은 정말 서서히 성장하던 선수, 신상문 염보성이 하락할동안 걔들 따라잡고 꼼덴빵 세손가락 안에 들정도 잠재력은 갖췄으나 스1막판 약간 정체(특히 테저 테프를 동시에 잘하는 테란 유망주는 정말 귀했습니다)

신노열은 운영은 나름 잘했지만 스1에선 뭔가 한계가 뚜렷... 최상위 선수 못잡고요 기복이 심한것도 아니고 그냥 제자리인 프로리그 주전 저그(솔직히 신노열 나이보고 놀람)

정윤종은 애매한 성적으로 신인왕 받고 그 직후 잠깐 터진줄 알았는데 다시 버로우, 그리고 부활조짐(?)

김유진은 그냥 화승시절 2군 씹어먹은 우리팀 유망주라는데 영 안터지더라 끝


그리고 이 다섯과 각각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 선수들, 비슷한 잠재력 가진걸로 평가받은 선수들도 스2에 적응 못해 많이 은퇴했거나 부진한 경우 있습니다(예시 들면 글이 안드로메다로 가는데다 어차피 제 주관이 심하게 들어갈 것이므로 생략)

그런 선수들이 전부 택뱅보다 동기부여가 잘 되어서 망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반대로 이영호가 저 다섯과 비교해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고 이제동이 근성으로 버티는(...)거 보면 택뱅만 특별히 "정상에 서봤던 자의 멘탈" 탓이라 확신하기는 힘듭니다(제 생각에는 김민철도 정점이 눈앞에 있었는데 택뱅리쌍처럼 백지에서 다시 시작했다고 봅니다)


일단 스타를 즐긴 수많은 한국인 중에 스1로 프로가 된 선수들, 그것도 수많은 2군본좌 PC방본좌가 넘치는 프로리그에서 1군 방송무대 성적을 쌓은 선수들이 그렇게 멘탈, 동기부여만으로 커다란 격차가 날지도 의문이고, 정작 쓰X기게임 드립으로 엑피에서 폭풍 까인 선수는 자날저그빨이든 뭐든 GSL에서 놀고 있죠


제 주장은 스1과 스2 "재능"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는것, 나이의 영향이 생각보다도 더 크다는 것 정도로 요약이 가능할것 같은데요


어차피 재능이란 것의 정의는 어느 정도 주관적이라 이런 말 사용하기 싫지만 대충 타고난 능력과 노력을 섞어서 생각했을 때 스1 잘한다고 무조건 스2 잘하는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1서 저저전 맨날 지던 신노열, 스1서 피지컬땜에 동맥경화의 조연 역할이나 하던 신재욱 같은 경우 자신들의 약점이 덜 부각되는 스2에서 우승 해보고 코드S 16강 찍어보는거고

반면 다른 약점을 스1의 압도적 피지컬(생산력, 멀탯 등등)로 커버치던 선수들은 그 격차가 줄어든 스2에서 약점이 훨씬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런식으로 말할수 있을듯(협회선수들이 대체로 동족전 기계인 반면 스님이랑 김정우 토스전 보면 저선수들이 스1서 그렇게 무서운 선수들이었다는게 의아하지 않나요?)

결론은 그냥 저 다섯의 재능(?)이 다른 선수들보다 스2에 잘 맞는거고 이영호도 스1에서 택뱅동보다 조금 나았다면 스2에서는 많이 낫다는 겁니다


또 여기서 어떤 분 얘기 듣고 선수들 생년월일 검색해봤는데 성적하락폭 큰 선수들 귀신같이 다 80년대 후반이고 얘가 스2서 살아남을까 싶었는데 그럭저럭 살아남은 선수들 보면 다 90초반이더라구요

아마 80년대생으로 프로리그서 성적을 내는 선수가 윤용태, 이제동 +허영무? 정도로 끝일걸요

택뱅리쌍 최근 스2포스도 그냥 나이 역순입니다 뭐 커리어(-_-;;)로 봐도 택뱅은 암것도 없으니


개인적으로 택빠지만 택의 재능은 스2에 충분히 잘 맞지 않으며 더이상 젊지 않다, 뱅은 그냥 나이가 너무 들었다 말하면 너무 충분히 설명되는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택신 스1 테란전 꼴아박이나 스탑 코리어, 프프전 셔틀폭사 생각하면 자날 군심 못하는게 이상한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공유가 브루드워와 좀더 유사성이 높은 게임이 되고 그때까지 택신의 몸이 노화되지 않는 불사의 몸이라면 공허의 택신을 볼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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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BHR (2013-05-17 22:00: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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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스1막판에 포텐터질랑 말랑햇는데 안터지고 끝이 아니라 터질까말까하다 스투전환임
아이콘 루미나스 (2013-05-17 22:00: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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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R // 안터지고 선수 잠재력 끝이라는게 아니라 스1 끝났다는 소리였는데
말이 좀 웃기게 되어버리긴 했네요
아이콘 BHR (2013-05-17 22:01: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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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마디로 누가잘하고 못하는건 아무도 어찌될지 모르는일이엿다봄 재능문제가아니라
아이콘 루미나스 (2013-05-17 22:06: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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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리같은 사람이 연습한다고 프로게이머 되는게 아니니까 게이머에게 필요한 타고난 자질이 존재하긴 할텐데
그게 워3이든 스1이든 자날이든 군심이든 어느정도 차이가 날테고
눈에 보이는 스1성적이나 플레이만 보고 스2성적 예측하는건 좀 곤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미에 (2013-05-17 22:07: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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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단순히 동기부여만 가지고 모든걸 설명할수 없는건 사실이죠. 굉장히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서 결과가 도출될테니까. 여하튼 스2로 넘어와서 부진했던 선수와 성적이 좋았던 선수간의 차이점을 찾아본다면 스2에 대한 자세가 조금씩 달랐다고 느껴저서 쓴 글이었네요.
780공개임박 (2013-05-17 22:07: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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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생각났는데 왜 현재 스2 커리어만 보고 스1에서의 성적을 포장하려는지 모르겠네.

어차피 그래봐야 결국 최상위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한 선수들 아닌지.
아이콘 루미나스 (2013-05-17 22:11: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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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공개임박 // 김민철 빼고 택뱅리쌍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했다는걸 분명히 표현한것 같은데 어딜봐서 포장인지
설마 김민철 가지고 그러는거라면 김민철이 병행 바로 전 시즌 프로리그 저그다승 공동1위고 모든 저그들 중에 가장 폼이 좋았음 마지막 스타리그서 동족전 재재경기 크리가 눈물날 뿐
아이콘 루미나스 (2013-05-17 22:11: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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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도 커리어로는 보여준게 없죠 단지 희망고문을 정말 강하게 했다 정도라고 말하면 되나?
도미에 (2013-05-17 22:13: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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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노열의 경우 인터뷰를 보면
프로리그에서 회사원 역활을 맡고있었기 때문에 지지않는 경기를 하려고 하다보니까 수비적인 운영을 많이했고, 때문에 공격적인 선수들에게 많이 지기도 하면서 5할정도밖에 승률이 나오지 않았던거죠. 근데 스2로 넘어오면서는 gsl에서 초반에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기도 하고, 피지컬적으로 전혀 밀릴게 없어 보이는 모습도 많이 보였던걸로 봐서는, 스1이나 스2에 어울리는 재능의 차이라기 보다는, 스1에서의 입장과 스2에서의 게임을 하는 자세가 달랐다고 보는게 맞을듯도 싶네요. 특히 신노열이 개인리그인 gsl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것도. 재능보다는 리그의 차이때문이기도 할테구요.
아이콘 루미나스 (2013-05-17 22:18: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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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에님처럼 말하면 780공개임박님이 포장이라고 말할만 하겠네요
도미에님 말이 맞다면 신노열이 오히려 팀 성적 부담이 적은 개인리그에서 보여준게 있어야 하는데 신노열은 프로리그의 꾸준함으로 그나마 기억에 남지 개인리그를 제대로 뚫어보질 못함

전 신노열 스1서는 스2만큼의 재능 없었다고 거의 확신합니다 정윤종 김유진은 경력이라도 짧죠
아이콘 루미나스 (2013-05-17 22:20: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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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서 자기 재능을 충분히 펼치지 못한 선수들 제외하고
스1서 성장세가 거의 멈춘 선수 중에 스2서 위상이 급상승한 선수가 신노열(흔한 주전저그->우승자) 신재욱(안습의 백업->개인리거) 윤용태(퇴물->다승 순위권) 정도 생각나는데
셋다 스1에선 답 없었을거라는 확신이 들 정도입니다
도미에 (2013-05-17 22:27: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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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재능이 없다는 말을 참 쉽게도 하시는군요.
제 생각엔 게이머로서의 재능에 대해서는 팬들은 할말이 없다고 봅니다.
게이머의 재능은 같은 팀동료나, 코치들이 평가할 부분이지, 단순히 경기 결과만 지켜보는 팬들에겐 없다고 봅니다. 만약 윤용태나 김재훈, 허영무같은 선수들이 프로리그에서 죽쓰면서 아무것도 못할때, 팬들의 입장에서 그런 재능없어서 못하는 선수들 은퇴하라고 한다면 그게 맞는 말일까요? 그렇게 결과만 놓고 본다면 재능을 판단할수가 없습니다. 코치진들은 그들이 재능이있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서, 계속 지원해줬기 때문에 그 부진을 딪고 일어서서 개인리그든 팀리그든 활약을 하는거죠. 남의 가능성을 그렇게 함부로 단언하는건 섯부른 판단일수 있씁니다.
아이콘 BHR (2013-05-17 22:27: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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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 스투 재능이라기보단 난 어케 받아들이냐 차이가크다봄 갠적인생각임
아이콘 BHR (2013-05-17 22:28: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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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저도 저선수들이 스1계속해서 못할거라 단언은 힘들다봄 잘햇을거라도 모르지만

허영무경우만봐도 마찬가지고
아이콘 루미나스 (2013-05-17 22:34: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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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에 // 역시나 재능의 정의가 주관적이라서 그런거에요
님은 뭔가 숨겨진 개인적 자질 쪽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제가 말하는건 방송울렁증이니 상황이니 다 고려해서 방송에서 성적을 낼 능력이에요

스1서 트레이드건 뭐건 방송경기 나오면서 정체하다 2~3년 이후 갑자기 A급 이상으로 클래스업 한 선수가 기억이 안나는데
신노열 신재욱 정도면 성적이 갑자기 좋아질 가능성을 찾기 힘듭니다
그런데 스2로 넘어가면서 스1이 계속 유지되었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로 위상이 달라졌고요

신재욱 윤용태에 대해 강하게 말한건 자팀 선수라서 그런것도 있으니 인신공격처럼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해요(스1 신재욱을 직접 보셨다면 저를 못깔텐데)
도미에 (2013-05-17 22:42: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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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무가 있죠. 허패왕으로 군림하다가. 갑자기 개인리그 우승하고, 팀리그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죠. 그런 경우라면 님 말씀데로 방송경기에 적응할 재능이 스1에서 있다가 없다가 왔다갔다 한게 되겠네요. 결국 재능이란것도 노력여하에 따라서 변하고, 결과적으로 성적도 변한다고 보는게 맞겠죠. 님이 말하듯 이 선수는 재능없다고, 고정적으로 판별할수가 없다고 봅니다.
스1에서 신재욱은 평소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에결같이 중압감이 심한 경기에 나와서 성과를 내면서 '마무리 신'으로 유명세를 탔었죠.
그럼 님이 말한 방송적응령이라는 측면에서는 일부 뛰어난 재능을 스1에서도 보여준게 되겠네요.
재능을 어떻게 정의하던
자기가 그 선수를 옆에서 직접 지켜보는게 아닌이상, 그렇게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몇년동안 같이 지내는 팀동료들조차 그 선수의 재능에 대해서 쉽게 논하지 않는데..
도미에 (2013-05-17 22:46: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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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코치정도로 게임과 선수에 대한 이해도를 가지고있고, 한 선수를 수년동안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 선수의 성품까지 파악했을때야 재능이 있었다, 없었다는 논할만한게 아닐까 싶네요. 아니면 팀 감독으로 준프로선수를 드래프트할때처럼 그 선수의 아마추어적 실력과 인성을 보고 프로게이머로서의 자질을 판단하고 고를정도의 안목이라도 있으십니까?
아이콘 루미나스 (2013-05-17 22:51: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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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에 // 허영무의 패왕화나 김택용의 다전제 무패 정도가 상당히 미스테리하다고 볼수 있습니다만 김택용의 방송경기력은 좋았고
허영무는 이미 클래스가 높았던 선수고 연패 와중에도 미스테리하게 전성기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곤 했었습니다

반면에 단기간에 연승 찍더라도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프로토스 이영호 같은 선수는 귀신같이 사라지죠

이런 면에서 제가 원하는 예시 들려면 그나마 나은 선수 찾아봐야 고강민정도밖에 없는것 같아요

딱봐도 웅진팬이 아니신것 같은데 신재욱이 마무리신이라고 불리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냐면 전혀 아니에요
에결이 없어져서 마지막 나오는 제5카드들끼리 싸움에서 부담감에 경기력 디버프 걸릴때 혼자 안걸렸다 정도?
날빌 3킬에 5세트 승은 기억이 나도 신재욱 웅진 이적후 괜찮은 경기력 기억 안납니다

님이 정의하는 재능에 근거해서 말하려고 노력한다면
진정한 재능이 계속 발휘되는 선수도 있고 계속 안발휘되는 선수도 있고 갑자기 발휘되는 선수도 있는데 방송경기 꾸준히 나와가며 2년 넘게 묵혀서 갑자기 보여주는 선수는 못봤어요
도미에 (2013-05-17 23:01: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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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재능이 있다가 없어지는 경우는 있어도.
재능이 없다가 생기는 경우는 없다는 말인가요?
그런 경우라면 김재훈이 있죠. 방송경기에 전혀 적응못하고 실수를 연발하던 김재훈이 스1 말기쯤에 박수범과 함께 mbc프로토스중에 고승률을 보여줬죠. 그리고 그런 기세가 스2로 넘어오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구요.
그리고 제 몇마디 가지고 딱봐도 웅진팬이 아니라고 단정짓는것도 상당히 성급한 판단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여전히 결과가 모든 근원을 설명한다는 논리는 계속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도미에 (2013-05-17 23:03: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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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재능이나 능력, 특히 님이 말하신 방송적응능력 등등 심리적인 부분까지
그런것들이 무슨 드래곤볼 스카우터처럼 분별가능한 수치로 나오는것도 아니고
아니면 현역 코치나 감독처럼 기나긴 경험끝에 얻어진 안목이 있는것도 아닐거 같은데
그렇게 쉽게 재능이 있다 없다 말하는건 여전히 성급하다고 느껴지네요.
다른 사람을 그렇게 쉽게 재단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아이콘 루미나스 (2013-05-17 23:09: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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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모든 근원을 설명 못하는데 결과는 커다란 오차를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죠
재능이 있다가 없어지는건 결과를 보고 알 수 없는겁니다
근데 있던 재능을 잠시 발휘 못하는 선수(허영무, 도재욱 패왕시절)까진 봤고
은퇴하는 선수도 봤지만
결과를 바탕으로 추측했을 때 "재능을 오랫동안 발휘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발휘하게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는 겁니다

고강민처럼 눈이 썩는 경기를 보여주다 급각성, 혹은 문성진처럼 듣보테크 오래타다 4강 이정도 사례 나와야하는데 이런 선수들이 클래스를 길게 유지한적도 없어요...

김재훈은 버뮤다로 대표되는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말 많이 들었을만큼 경기력에 비해 성적이 안나왔던거지 2년 이상 방송에서 그저그랬던 경기력 자체가 원인이 뭐든간에 갑자기 확 좋아지는 선수는 정말 본적이 없어요
도미에 (2013-05-17 23:43: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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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라는 별명은 불운의 아이콘이 아니라, 경기력이 안좋고 큰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생긴 별명입니다. 2년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결과만 놓고 봤을때 김재훈 선수는 데뷔이후 님이 딱지붙일만한 스1에서 재능없는 선수(신노열, 김유진등)보다도 더 안좋은 결과를 보였죠.
진짜 끝까지 자신의 선수평가가 재능의 유무를 가름한다고 주장하시는거 보니까
아무래도 어느 팀의 코치나 감독쯤 되시나보네요.
아이콘 루미나스 (2013-05-18 00:00: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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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능의 의미가 주관적이라는걸 여러번 이미 강조했고, 님이 말하시는 재능의 의미라면 전 재능의 유무를 가름 못한다는 식으로 말해드리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길게 결과를 못내는 재능이라면 그 재능이 존재해도도 그게 "결과로 발현되지 못할 재능"임을 추측할 수 있는거 아니냐는거죠

김재훈 병행 바로 전시즌에도 비슷한 불운으로 초반에 연패했습니다 이제동 염보성이랑 쌍으로 까였지만 좀 지나니까 1011시즌 모습 찾으면서 부활했는데...

전 김유진이 잠재력이 없다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김유진이야말로 덜 긁어본 선수죠 2군을 평정했든 어쨌든 1군 데이터가 부족한데요 스1서 안터지고 끝났을 뿐이지

PGR같은데 글 눈팅해봐도 S급 선수들은 다 방송데뷔후 1년도 안돼서 터졌다는게 상식입니다 A급 선수들도 그보다 길 수 있다는 정도
이신형같은 선수가 스1서 신재욱이나 신노열보다는 잠재력이 더 있었다고 보는것이 경력이 길지만 그 긴 경력동안 방송 경기력이 아주 서서히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부진을 겪더라도요
이신형이 스1 스타급은 절대 아니지만 저같은 허접한 입스타의 주장 말고 당장 스1커뮤니티 뒤져보면 신노열에 대한 주목도와 이신형에 대한 주목도가 완전 다름을 알 수 있어요

전 제가 입스타기 때문에 주장을 매우 유보적으로 하는 편이고 방송서 길게 침체했던 선수가 뒤늦게 급격한 클래스업을 할 확률은 희박하다는 매우 일반론적인 얘기를 하는데도 매우 강한 주장으로 받아들이시네요

상식적으로 프로리그 회사원 주전 저그였던 신노열이 갑자기 우승하고
김승현이 부진하고 스2가면서 붕괴한 그 안습의 웅토 거기서도 넘버2였던 신재욱이 개인리그 활약한다는게 스1이 그대로 유지됐다면 .....
차라리 윤용태 정도는 자팀 선수에 대해 비뚤어진 제 주관이라고 하겠지만

님 같은 시각이라면 야구 통계 내는사람들은 다 간판 내려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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