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3세대는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3세대 워낙 좋아했던 지라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제가 3세대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풀컬러에다가 포켓몬마다 각기 다른 아이콘을 가진다는 게 상당히 매력이었고

주인공의 답답한 움직임을 해소하기 위한 달리기도 있었고

특히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게 2세대의 바꿔줄 때마다 저장하는 불편한 포켓몬 상자 시스템을 엿먹이는

바꾸기 간편하고 꽉차면 자동으로 바꿔지고 정리도 깔끔하고 30X14의 크고 알흠다운 수납공간을 가진 새 포켓몬 상자 시스템이 정말 좋았어요.(제가 수집 위주로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는 지라 상당히 맘에 들음)

스토리도 별 문제는 없었던 거 같고 (그란돈 따위가 카이오가느님에게 덤비는 게 이상하지만)

딱히 2세대에 비해 뒤쳐져 보이는 게 없는 거 같은데 싫어하는 이유가 뭔가요?

포켓몬은 오리지널이 최고.....
그 이상은 어거지로 집어넣은듯한 느낌이라 싫음

너무 많아저서 빡침.
솔직히 2세대도 너무 많은거같아요.

일단 2세대랑 비교된 면이 있죠. 포켓몬 시리즈에서 2세대만큼 흥한 시리즈가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3세대는 2세대와 비교되어 까인 측면이 있죠. 마치 스1과 스2관계처럼요.

그리고 루비와 사파이어가 각자 독자적인 스토리를 가고 그에 따라 나오는 전포가 다른점이 까인 요소중 하나고요. 이게 통신교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란 변명이 있었지만, 사실 전포는 게임에서 한번밖에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전포를 통신교환 한다는건 힘들죠. 오히러 이전작들은 전포는 어느팩을 선택하더라도 다 잡을 수 있어기에 통신교환으로 일반 포켓몬만 교환해서 도감을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3세대는 수집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팩을 두개 팔려는 닌텐도의 꼼수'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죠.

또 이렇게 루비/사파이어를 다 구입했더니 이번엔 다른 스토리로 루비/사파이어에 나오는 모든 전포를 잡을 수 있는 에메랄드 버전을 내놓는 행태는... 지금이야 당연하다고 여기지만 당시로선...

3세대가 간지나는거 많이나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