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시즌 래더 친선전으로 테란 50승가까이 했는데, 플토전에서 어려운건 플토가 초반에 모점추를 올지 예언자를 올지 다크가 올지 알기가 어려워서 초반 주도권이 없고, 제대로 못막으면 거의 게임이 끝나는 수준인데 반해, 플토는 그게 막혀도 운영이 충분히 된다는 점임. 그래서 있는게 스캔이니 지게 안떨구고 스캔 주구장창 뿌려서 맞춤대응 해서 초반 넘기고 중반에는 테란이 강하니 잘 휘두르고, 후반을 가면 나름 할만한 듯. 아니면 아예 초반날빌 배제하고 트리플 배째면 중후반 힘싸움도 충분히 되는 듯 함. 플>테는 맞는데 테>저보단 절대 안심함
저그전은 그냥 초반 바퀴찌르기만 안당하면 그냥 무조건 이긴다고 보면 되는듯. 저그가 빠르게 제2멀 피면 나는 걍 트리플 쿼드러플 째고 제2멀은 그렇게 빨리 안먹어도 되고 일꾼만 70기 정도까지 계속 찍으면서 업글 빨리 눌러놓고, 병력 모으면서 10병영 정도까지 올리고 3지뢰, 2료선씩 찍으면서 2/2업 완성되면 진출해서 지뢰박고 맹독 다가오면 해병 쭉 빼고 그렇게만 싸워도 마스터 저그고 뭐고 다 이김. 중반이고 후반이고 교전에선 압살이 가능함. 심지어 진출병력 싹 잡아먹혀도 1~2분이면 인구수 다 회복함. 저그가 감염충에 울트라 조합이 제대로 갖춰지면 사실 힘든데, 그 조합 갖추도록 한거 자체가 테란이 더럽게 못한거고, 일반적으로 흐르면 그 조합 저그가 못갖춤. 테란이 견제 한번 안해도 다 이김. 가끔 기갓드랍 쓰는데 다이아 이하는 기갓드랍에 일꾼 30~40기씩 헌납함. 2차로 불불가면 그냥 끝남.
저그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권 가지고 교전컨도 너무나 쉽고 그냥 쉽게쉽게 이기다 보니 플토전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거임. 플토전은 교전컨도 어렵고 견제도 넣기 어렵고 초반주도권도 없으니깐. 근데 그정도면 살짝 불리한정도고, 저그는 테란전이 많이 불리한 정도라고 생각함. 참고로 친선전 엘 마레기 급이니까 누구같은 플레기 잡금은 댓글 안달았으면 함. 테저전 후반에 답없다는 개소리 하는 허접말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