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마스터 찍을 때만 해도 이 정도면 이제 중수 이상이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생각한대로 하면 필승이라는 생각이 들죠. 그런데 계속 레벨을 올리면서 하다 보면 뭔가 자신이 그 전에 생각한 게 잘못되었거나, 혹은 실질적으로 필요가 없거나 등을 느끼게 되며 또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됩니다. 계속 하다 보면 현재 많은 고수들이 대부분 정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무언가를 결론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고, 그 때부터 큰 그림을 그리는 건 뭐가 뭔지 정확히 알게 됩니다. 그 이후부터는 세밀한 조합, 비율을 맞추는 연습을 하게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