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에서는 같은 편 통수가 없어서 얼마나 속이 후련했는지 몰라요.

스1 팀플하는데 내가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항상 같은 편 배신을 신경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어서 항상 같은 편 동맹을 의심했어야 했고 배신 당했을 때 뒷골 땡기고 열내며 빡치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죠. 스1에서는 배신하기는 엄청 쉬웠어요. 얼라이 풀고 비전 끄면 간단했고 거기에다가 채팅창에다 욕설 날리고 부모님 안부를 물으면 아주 완벽한 도발이 가능했죠.

 

그런데 스2에서는 시스템상으로 원천적으로 뒷통수 치고 배신을 때리지 못하도록 막아놨으니까 얼마나 속이 후련한지 모르고 이것 때문에 안심하고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말마따나 날 배신하려면 일일이 강제 어택 찍어줘야 되니 배신할려고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얼마나 빡치고 답답하겠어요. ㅋㅋㅋ

본진만 뿌셔도 어차피 지니까

많이 당해봄